시니어 신진예술가 최혜정 작가가 50년간 간직해 온 편지와 기억을 꺼내 관람객들과 만난다. ‘보고 싶은 나의 계절에게: 봄의 답장’ 인 최혜정 작가 시니어 신진예술가 특별전은 다음달 8일부터 31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가족애’, ‘안부’, ‘기다림’을 키워드로, 한 시대를 관통한 아날로그적 소통의 감성을 회화와 글로 풀어낸 자리다. 전시 중심에는 1960~80년대 실제 한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가 놓여 있다. 작가는 손글씨로 마음을 눌러 담아 전하던 시절의 기억을 되짚는다.
최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주고받은 편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기록을 처음 공개했다. 글쓰기와 함께 꾸준히 이어온 회화 작업에는 계절의 풍경과 꽃, 자연에 대한 감수성이 담겼다. 특히 수국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여동생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의 애틋한 정서가 읽힌다.
이번 전시는 ‘신진예술가=청년’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삶의 시간을 축적해 온 시니어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에는 정정숙 작가가 오는 7월에는 허주 작가의 전시가 차례로 진행된다. 전시와 함께 동명의 책 ‘보고 싶은 나의 계절에게: 봄의 답장’도 출간된다. 해당 도서는 전시 기간 동안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한편 5월 9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은호기자 leh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