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이 다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오른다. 상대는 SK슈가글라이더즈. 최근 두 시즌 연속 정상 문턱에서 삼척시청을 막아선 팀이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삼척시청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대28로 꺾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부산시설공단이 잡았다. 권한나가 초반 팀의 5골 중 4골을 책임지며 부산시설공단이 5대2로 앞서갔다.
삼척시청은 골문에서 버텼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전반 막판 흐름을 뒤집었다. 김보은의 피벗 플레이와 이연경의 속공이 살아나며 삼척시청은 17대15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부산시설공단의 득점을 9분여 동안 묶어두며 21대17까지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막판 정가희와 연은영의 연속 득점으로 2골 차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까지 삼척시청을 압박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다시 박새영이 빛났다. 박새영은 부산시설공단의 7m 드로우를 막아내며 추격 흐름을 끊었다. 삼척시청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0대28 승리를 완성했다.
공격에서는 김보은이 9골, 이연경이 7골을 터뜨리며 앞장섰다. 골문을 지킨 박새영은 15세이브, 방어율 36.59%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새영은 경기 후 “수비가 잘 받쳐줘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SK슈가글라이더즈를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삼척시청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SK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5월2일 오후 3시15분, 3차전은 5월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