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육군 제22사단의 부사관이 지난달 24일 고성 지역 내 교통사고 현장에서 구조와 교통 통제 활동에 나서며 큰 피해를 막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당시 휴가 중이던 북극성포병대대 소속 정대호 중사는 진부령 46번 국도를 지나던 중 대형트럭이 전도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사고 지점은 왕복 2차선의 급커브 구간으로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이었다.
정 중사는 사고 현장 목격 후 본인의 차량을 갓길에 정차, 사고자의 의식과 부상 정도를 확인한 뒤 사고자를 안전한 장소로 피신시켰다. 안전 확보 후에는 경찰과 소방에 신고해 사고 위치와 상황을 전달했다.
이후 정 중사는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본인의 차량에 있던 경광봉을 활용해 수십여분 동안 교통안전 통제 활동에 나섰다. 정 중사는 해당 지점이 급커브 구간이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통행 차량들에게 신호를 보내며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
정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군에 부여된 책무이자 본분”이라며 “휴가 중이었음에도 몸이 저절로 반응한 것 같다. 앞으로도 전선의 최북단을 수호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두원기자 onedo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