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선판에서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강릉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가 어색하게 대면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이날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연합봉축대법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최근 서로를 고발했던 만큼, 현장에선 긴장감이 감돌았다.
앞서 우상호 후보 측은 “동서고속화철도 국비 추진 여부에 대해 김진태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수사기관에 고발했고, 김진태 후보는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또 김홍규 후보 측은 우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홍규 후보 측은 “우 후보가 (지난 11일 토론에서) '강릉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강릉시장이 조금 있으면 비 오니까 가시라’고 말했다고 한 것은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 전후로 김홍규 후보는 우상호 후보에게 ‘자신이 언제 그런말을 했느냐’는 취지로 따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후보와 당 차원의 고소·고발전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은 17일 국민의힘 강원도당과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도당 민주당 후보 검증특위와 원강수 후보가 제기한 민주당 구자열 후보의 학력 관련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