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서로에게 묻고 싶은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듣고 있다. 춘천시장 후보들에게 주어진 주제는 ‘상대 후보의 공약’이다. 육동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정광열 국민의힘 후보의 ‘캠프페이지' 공약을, 정광열 후보는 육동한 후보의 ‘기업혁신파크’ 공약에 질문을 던졌다.
■육동한 민주당 후보→정광열 국민의힘 후보
Q=캠프페이지 중심의 역세권 메가 랜드마크 조성을 공약했다. 글로벌 하이엔드 파크, 미디어파사드, 디지털 아트, ai 튜터링 센터, 스포츠까지 담겠다고 했는데 각 분야별로 무슨 시설을 만들겠다는 것인가. 각 시설별로 조성 비용과 관리 비용 예측, 재원 조달 방안 등의 실행 계획은 있는가. 시민이 공원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설명이 필요하다.
A=본 후보가 구상하는 캠프페이지는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춘천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다. 탁 트인 잔디 광장을 품은 문화공원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객을 유치해 원도심 상권을 살릴 시스템, 우리 아이들을 세계적 리더로 키울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이 공간은 관(官) 주도가 아닌 시민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춘천 파크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진정 매력적인 시민 공간을 만들겠다.
시설별 비용 예측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되묻고 싶다. 100억원이 투입된 원형육교, 150억원이 투입된 화동2571의 조성 및 유지 관리 비용은 정확히 예측하고 진행된 것인가. 관련 지적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완벽한 예측치를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막대한 유지 비용과 현 운영 실태를 예측하고도 강행한거라면 시민들께 사죄해야 한다.
■정광열 국민의힘 후보→육동한 민주당 후보
Q=기업혁신파크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현재 PFV 자본금, 추가 출자 필요액, 대출 조달 조건, 앵커기업 확보 상황을 시민에게 공개할 수 있나. 스웨덴 사모펀드와 앵커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에 관한 확약을 받으셨나
A=기업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공모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재무적 타당성과 기술적 검증을 마친 프로젝트다.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8월 춘천기업혁신파크에 392억원 규모의 출자와 사업시행사(바이오테크이노밸리 PFV) 설립 참여를 공시했다. 또 지난해 11월 EQT의 특수목적회사 도로니쿰과의 주식매매 계약을 통한 경영권 변동을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관련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확약이고 춘천 기업혁신파크와 관련해 기존 출자 약정과 사업 참여 지위는 변동이 없다는 기업 발표가 있었다.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 사업이 아니다. 국가 공모형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이다. PFV 자본금은 목표치인 1,050억원을 향해 순항 중이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4.9%씩 출자하기로 했다.
기업 간 세부 계약 사항은 대외비가 원칙이고,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상식인 비밀 유지 조항(NDA)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인 정광열 후보가 이를 공개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춘천의 기업 유치를 방해하는 ‘행정적 자해 행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