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강원문화재단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선보이는 ‘시원(始原)의 숨결을 따라:20인의 강원이야기(본보 지난 7일자 22면 보도)’는 강원의 대지에서 첫 숨을 틔운 시각예술가 20명이 자신들의 ‘영혼의 탯줄’과도 같은 강원을 사유하며 빚어낸 기록의 산물을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향수(鄕愁)’를 단순한 감정적 회고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을 향한 갈망으로 재정의한다. 참여 작가들에게 강원도라는 공간은 단순한 지명을 넘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이 형성된 원점이자 예술적 생명을 공급받는 곳으로 의미를 지닌다.
전시에 참여한 전광영, 황효창, 장국보, 임근우, 한영욱 등 20인의 작가들은 동해 앞바다, 춘천 고인돌, 도청 앞 플라타너스 등 강원도에 대한 각자의 기억과 시선으로 길어 올린 숨결을 동시대 미술 작품으로 부활시켰다.
특히 관람객들의 전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상 아카이브 콘텐츠도 함께 전격 공개된다. 이 영상은 강원문화재단 신지희 전문위원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참여 작가들을 직접 만나 채록한 인터뷰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강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공식적인 개막식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지만, 전시가 중반을 넘어선 다음달 16일 전시장에서는 전시의 주인공인 20인의 참여 작가와 도록의 서문을 집필한 전상국 작가가 함께하는 ‘작가 초청 리셉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전에 대해 “강원이라는 땅이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속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라며, “관람객들도 자신의 삶의 원형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