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더불어민주당 김정중 후보가 재도전 끝에 민선 제9대 양양군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6·3지선 양양군수선거에서 진보정당인 민주당 후보가 12년만에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관내사전투표 낙승과 전임군수 구속 등 지역분위기가 거론된다.
김정중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만8,213명의 총 투표수 가운데 9,026표를 얻어 국민의힘 김호열 후보를 764표차로 꺾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정중 후보는 관내사전투표에서 김호열 후보보다 1,506표 더 쓸어담으며 초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김정중 후보는 6개읍·면 관내사전투표에서 모두 앞섰다.
반면 김호열 후보는 본투표에서 손양면만 내주고 5개읍·면에서 승리했지만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하고 고배를 마셨다.
김정중 후보는 투표수가 가장 많은 양양읍 3,189표 가운데 1,931표를 가져가며 1,146표에 그친 상대후보를 따돌리는 ‘결정적 한 방’을 만들었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진하 전 군수의 비위혐의에 따른 대법원의 징역 2년형 확정과 이로 인한 정권교체 열망이 김정중 후보 적극투표로 결집됐다는 분석이다. 현직군수 구속으로 무너진 군정신뢰회복을 약속한 김정중 후보에게 표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김정중 후보의 동정여론도 한몫했다는 평이다. 2022년 군수에 도전해 국민의힘 김진하 후보에 패한 김정중 후보는 낙선했음에도 지역에 남아 다음을 대비, 와신상담하며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냈다. 무관임에도 지역을 지키는 이미지가 신뢰감을 줬고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여론 호감도 상승과 맞물려 여당후보에게 돌아가는 낙수효과를 봤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