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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농어촌 유학, 지방소멸 위기 극복 대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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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 3년 만에 유학생 6배 급증..폐교 위기 일부학교 정상화 및 학급 증설도
인구소멸위기 지역에 인구 유입 마중물…거주지 일자리 확보 해결 과제도 명확

【횡성】횡성군 농어촌유학 사업이 시행 3년 만에 참여 규모가 6배 급증하며 인구소멸지역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특히 단순히 학생들이 농어촌지역의 생활을 경험하는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학생과 가족들의 전입으로 농촌지역 폐교위기의 작은학교가 경쟁력을 갖추는 정착형 교육 모델이 되고 있다.

◇횡성군 농어촌유학 사업.

■학생 수 3년 만에 6배 급증 지역에 활력=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횡성 농어촌 유학에 참여 중인 학생은 7개 교에 31가족 4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5개 교 21가족 27명과 비교해 가족수는 48%, 학생수는 59% 증가한 수치다. 시행 첫해인 2024년에는 3개 교 7명이었다.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횡성군, 횡성교육지원청, 그리고 민간 영역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꼽힌다. 군은 예산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을 내실 있게 가꿨으며, 민간은 마을교육공동체 등의 운영을 주도해 ‘원팀’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공략을 위한 홍보 강화 및 ‘도담도담 촌캉스’ 캠프 등으로 도시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을교육공동체, 각종 장학금 지원의 인재육성장학회, 중·고교 학생에게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재육성관 등 횡성군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도시에서 온 유학생 가족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고 있다.

◇횡성군 농어촌유학 사업 ‘도담도담 촌캉스’ 캠프.

학급 증설 등 효과, 주거지·일자리 확보 관건=이러한 교육적 만족도는 학교 정상화로 이어지고 있다. 폐교 위기에 몰렸던 서원면 유현초와 강림면 강림초는 위기를 극복했고 우천면 정금초는 학급 증설로 이어져 교감 배치까지 기대되고 있다.

사업이 팽창하면서 해결 과제도 명확해졌다. 우선 유학생 가족이 머물 거주 공간 확보다. 일부 면 단위 지역은 주택노후 및 부족으로 단기간이라도 체류할 수 있는 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농어촌 유학 사업이 단순한 체류를 넘어 영구 정착으로 이어지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횡성군은 모듈러 주택 조성 등 거주 공간 마련과 유학 가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현지 주민과의 교류 행사 운영 등 ‘횡성의 정(情)’을 느낄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 방안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남복현 군 교육체육과장은 “횡성 농어촌 유학의 성공은 군과 교육지원청, 민간이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조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유학생 가족들이 횡성의 진정한 구성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책을 관·학·민간이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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