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FC의 K리그 차기 시즌 홈경기 개최 공모가 올 하반기로 전망되면서 ‘춘천 복귀’가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민 프로축구단(강원FC)은 지난해 8월 홈경기 개최 공모 끝에 2026 시즌 모든 경기의 강릉 개최를 확정했다. 다만 강원FC가 공모 방식으로 더 많은 개최 지원금을 낸 도시에 지자체 선호도가 높은 후반기 개최권을 배정하는 ‘입찰가 경쟁’을 도입하면서 논란이 컸다. 기존에 홈경기를 강릉과 절반씩 나눠 개최하던 춘천은 일방적인 공모 방식 변경에 반발, 불참을 선언하면서 강릉 단독 개최가 결정됐다.
시와 강원FC가 서로 등을 돌리기까지는 국제 무대인 ACL 경기 개최지 줄다리기,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의 춘천·강릉 비교 발언, 초유의 춘천시장 경기장 출입 거부 사태로 이어지는 마찰들이 함께 작용했다. 또 시와 구단 갈등이 커지는 사이 도가 강원FC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다는 눈초리가 일었고, 오히려 도와 시의 정쟁 구도가 강원FC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 도정 출범으로 상황이 뒤바뀌었다.
우상호 도지사 당선인과 육동한 시장이 지방선거 기간 민주당 원팀 체제를 강조해왔고, ACL 경기까지 소화할 수 있는 축구 인프라가 춘천에 그대로 남아있어 춘천 홈경기 복귀에 큰 걸림돌이 없다. 강원FC 홈경기 춘천 복귀는 기존의 춘천 축구팬들도 크게 반길 일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추진’을 공약하며 축구 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 의지를 끊임 없이 나타냈다. 축구전용경기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축구전용경기장 등 축구 인프라 강화 뿐만 아니라 유소년부터 춘천시민축구단까지 선수 육성 비전을 세웠다”며 “팬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도민구단 회복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