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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고독사 위기까지…화천군, 취약계층 ‘구호 전선’ 전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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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 30.8% 초고령사회…읍·면 맞춤형 복지팀 현장 전수 방문
최문순 군수 “단 한 명의 이웃도 소외 없는 촘촘한 현장 복지 실현할 것”

◇화천군청 전경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30%를 초과하며 초고령화 시대를 맞은 화천군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하절기 폭염이라는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취약계층 구호 전선에 나섰다.

화천군은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지역 내 취약계층 1,112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 집중 조사를 전격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대상자 확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고독사를 막고 하절기 폭염 등 계절성 위기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를 위해 군 주민복지과와 5개 읍·면 맞춤형 복지팀은 대상 가구의 돌봄 서비스 수혜 이력을 분석한 후 전 가구를 직접 방문한다. 군은 거주 여건과 생활 실태를 살피는 것은 물론 사회적 고립 정도를 집중 파악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할 방침이다.

때 이른 무더위에 대비한 하절기 폭염 대응책도 동시에 가동된다. 군은 취약 가구의 냉방 물품 보유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지역 경로당 95곳과 노인요양시설 13곳의 냉방 인프라 작동 여부를 전면 확인 중이다. 

화천군이 이처럼 강도 높은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 배경에는 심각한 초고령화 현실이 자리 잡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화천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881명으로 전체 인구의 30.8%에 달한다. 이는 유엔(UN)이 정한 초고령사회 기준인 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4일부터 고독사 위험군 3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복원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올여름 폭염 속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 대책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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