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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7,01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2025 춘천평화음악제’ 17일 개최
‘2025 춘천평화음악제’가 오는 17일 오후 3시 KT&G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천주교 춘천교구 남북한삶위원회와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음악회는 전국을 무대로 평화의 선율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 전북 전주에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무대는 올해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 음악제 무대에는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싹숨남성성가대’, ‘대철하모니카합주단’과 강릉의 ‘골롬바노성가대’가 오른다. 매년 한반도평화음악제에 참여 중인 성모니카교회음악원의 ‘가톨릭시니어합창단’도 신
남자친구 옛 연인 술병으로 수차례 폭행한 30대 女…징역 10개월→집행유예 감형
남자친구의 옛 연인을 폭행해 1심에서 실형을 받은 30대 여성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선처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3-3형사부(정세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및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30일 오후 10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강원지역 기름값이 12주만에 상승 전환
강원지역 기름값이 12주만에 상승 전환됐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5월4~8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99원 오른 1,665.1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32.17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2.08원 상승했다. 도내 휘발유 및 경유 평균 판매가는 올 2월 둘째 주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다시 반등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1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4.3원 오른 1639.8원으로
'3자 가상대결 시' 이재명 52.1% 김문수 31.1% 이준석 6.3%
...(p), 김 후보가 3.3%p 상승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1.2%p 하락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21.0%p로 전주(18.8%p)보다 더 벌어졌다. 지지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6.6%, 진보층의 84.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이재명 재판 대선 이후로···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회동 빈손
...백현동·성남FC 사건 다음 공판기일도 당초 오는 13일, 2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6월24일로 연기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국민의힘은 단일화를 놓고 내홍이 깊어지...
‘로타리의 한철’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
김소연 감독의 ‘로타리의 한철’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 작품으로 선정됐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로타리의 한철’은 한국단편경쟁 부문서 심사위원 특별언급됐다.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제작지원으로 완성된 작품은 횡성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영화는 한평생 작은 슈퍼를 운영하며 살아온 60
원주 출신 김도연씨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서 '眞 족두리' 머리 올려
원주 출신인 김도연(20)씨가 남원 춘향제에서 대표 미인으로 선발돼 화제다. 김씨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서 열린 남원 춘양제의 백미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진(眞) 족두리'를 머리에 올렸다. 원주에서 태어나 흥양초교와 상지여중, 상지여고를 거쳐 연세대 통합디자인학과에 진학한 김씨는 한복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고교 시절 한복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할 정도로 한복에 대한 마음 만큼은 진심을 보였다. 김씨는 "예쁜 한복을 입는 글로벌 춘향 선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곤 꿈과 맞닿아 있어 출전을 결심했는데, 큰 상까지 받아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태어나서 자란 원주에서의 경험이 이번 대회에 '나다움'을 어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미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한복 디자이너의 꿈과 함께 한복과 스포츠 유니폼을 융합한 디자인을 해 보고 싶다. 한복이 주는 동양적 느낌의 패턴을 변형해 스포츠 유니폼에 접목하는 꿈을 함께 이루고 싶다. 항상 능동적이었고 행동하는 춘향의 정신을 새기는 이번 대회 출전이 꿈을 이루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고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재판 대선 이후 6월18일로 연기
...던 첫 공판을 대선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한 데 대해 "헌법정신에 따른 합당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현실적으로 주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국민의 주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
강원지역 기름값 11주 연속 하락 “이번주는 상승 전망”
강원지역 기름값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4월27일∼5월1일)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03원 내린 1,663.17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30.09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49원 떨어졌다. 도내 기름값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지난주 9원대에서 1원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주간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둔화,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가능성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이재명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겨눈 M16 자동소총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국민의 투표지”
6·3 조기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일 경기도 양평과 여주, 충북 음성·진천을 차례로 돌며 중부 내륙권 '중원' 지역을 찾았다. 이 후보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가며 민생과 경제 이슈를 중심으로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대법원이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당은 사법부를 향해 총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며 당과는 차별화된 노선을 걷고 있다. 이날 여주시 구양리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을 방문한 이 후보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부담으로 설치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이 사업 모델을 "아주 모범적으로 잘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에너지 수입에는 막대한 자금을 쓰면서도 왜 이런 사업은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재생에너지를 주민 수익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후보는 “바람이나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수익 모델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방식”이라며, 이 같은 사업을 확산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마을 이장이 공동체 사업에서의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자, 이 후보는 “이런 말을 하면 빨갱이니 사회주의자니 비판받는다”고 말하며 현실 정치의 한계를 꼬집었다. 또한 영농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한 주민의 말에 “그런 게 바로 사회주의다”라고 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같은 날 밝힌 입장과도 맥을 같이 한다. 윤 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극우 내란 기득권 세력들이 모함과 검찰권 남용, 군사 반란 시도 등 온갖 불법과 꼼수로 이 후보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악마화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여주시의 한 식당 앞에서 진행된 즉석 연설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도 나왔다. 이 후보는 “정치인을 색깔로만 보고 뽑는 문화 때문에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게 된다”고 지적하며, “국민이 무서운 존재였다면 쿠데타를 운운할 수 있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가 총알이다. 윤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겨눈 M16 자동소총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국민의 투표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일정 중 이 후보는 방탄복을 착용한 채 지역 곳곳을 돌았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문방구에서 어린이들과 만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한 아이를 포옹하며 “선물은 못 주지만 사진은 찍자”고 말했고, “우리 어릴 땐 어린이날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도 참석했다. 이 후보는 봉축사에서 “부처님은 왕족의 지위를 버리고 만인의 평등을 설파하셨다”며 “정치의 본령도 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위한 노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쟁과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공존과 상생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다음 일정으로 6일 충북 증평과 보은, 7일에는 전북 장수·임실·전주 등을 찾을 예정이다.
[피플&피플]후평초교 김지훤 교사, ‘유퀴즈’ 출연으로 전국적 주목
입찰 유찰된 ‘서면대교’…결국 올해 예산 92억 감액
대선 후보 기다리는 강원도 … 막판 승부처 가능성
스승의 날 맞아 강원 교사 다수 정부포상 수상
“스승의날 조용히 지나갔으면” 선물 줄었지만, 교사 부담은 커져
[속보]홍준표 "자신들이 '국민의짐' 된 줄도 몰라…대선 뒤 보수 새판 짜지 않고는 보수진영 살아날 길 없어"
홍천 산겨릅나무 산업화 탄력 … 숙취해소제 시장 노린다
“외식비 또 올랐다” 강원지역 외식품목 8개 중 6개 가격 인상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표심 잡아라’ 뜨거운 경쟁
1분기 나라살림 적자 61조 '역대 두번째'
속보=SNS에서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으로 화제를 모은 춘천 후평초교 김지훤 교사(본보 2024년 6월 24일자 20면 보도)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교육철학을 전하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지난 14일 스승의날 특집으로 김 교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제가 어떤 말을 해주느냐에 따라 그 말이 아이들의 삶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교사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강조했다. 이어 “얘들아 따라해보세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해”라는 긍정 메시지를 MC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출연 소감을 묻자 그는 “유재석 님은 정말 팬이었고, 버킷리스트였던 만남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 몰랐다”며 “너무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학교 현장이 외부에선 변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제로는 교사들의 역할과 환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방송에 비친 제 모습이 단편적일지라도 학교를 조금 더 믿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사는 아침 조회 시간에 전하는 짧은 조언을 영상으로 제작해 SNS에 공유하며 교육 인플루언서로도 주목받고 있다. 거절법, 감정조절, 자존감 회복 등 실생활에 유용한 조언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강원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고민하는 30~40대 어머님들이 제 콘텐츠를 많이 본다”며 “우리가 정말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와 함께, 교육철학을 담아 출간한 도서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이후 여러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잇따르기도 했다. 김지훤 교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현재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으며, 복직 후에는 수업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다”며 “여섯 번째 담임을 맡으며 익숙해진 수업 패턴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적 시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에게 더 나은 수업을 선물하기 위해 계속 배우고 성장해 나가겠다”며 교육자로서의 포부도 드러냈다.
[피플&피플]춘천 출신 용환승 이화여대 교수 저서 '세종도서' 선정
춘천 출신 용환승 이화여대 교수의 저서가 ‘2024 세종도서’ 로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국민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 부문의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용 교수가 펴낸 '포스트 휴먼과 로보데우스 : 초지능 AI의 현재와 미래'는 기술과학 분과의 '세종도서'로 선정됐으며 AI로 인해 진화할 미래 인간의 모습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AI와 미래사회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AI 관련 강의 교재는 물론 일반 독자를 위한 AI 교양도서로도 적합하도록 구성·서술했다. 용환승 교수는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51회),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지식정보처리,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이화여대 공과대학 교학부장, 정보통신연구소장, (재)그래픽스연구원 원장, 법제처 정책평가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정보과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제처의 법령정보시스템 구축 자문과 한국저작권위원회 SW저작권 감정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정보과학회로부터 논문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플&피플]서영준 영월의료원장·조승연 前 인천의료원장, 현장에서 답을 찾다
“지역소멸을 막는 해법은 결국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건강입니다.” 13일 1시, 영월의료원 소회의실. 대한민국 공공의료를 이끌어 온 두 전문가가 나란히 앉아 늦은 도시락 점심을 먹고 있었다. 서영준 영월의료원장(68), 그리고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62). 고령화율 34%를 넘어선 강원 남부의 대표적 의료취약지 영월. 그 최전선에서 이들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서 원장과 조 전 원장은 서로 바쁜 업무 때문에 종종 점심 번개(?) 등으로 의사 전달을 하곤 한다.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을 역임한 조승연 전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서 인천과 성남 등 대형 공공병원의 원장을 두루 지낸 ‘공공의료계 산증인’이다. 그러나 영월에서는 직함이 없다. ‘응급의’로 자원해 응급실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조 전 원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인천 자택에서 고속버스로 하루 5시간을 오가며 주 1~2회 24시간 연속 응급실 근무 중이다. 병원장일 때보다 지금이 훨씬 바쁘다는 조 전 원장은 “지방은 의료진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 공공의료 관련 외부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며 “해당 진료권 내에서 응급환자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타 지역으로 전원해야만 할 때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영월의료원은 인근 정선, 평창 등을 포함하는 사실상 강원 남부권 공공의료의 최후 보루”라며 “노인 인구가 많아 중환자와 만성질환자가 많은 지역에서 영월의료원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 모두가 아끼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영월의료원의 진료역량을 강화하는데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전 원장이 병원의 최일선을 지킨다면, 의료원 중심에는 서영준 원장이 있다. 2023년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한 뒤 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과거 삼척의료원장·강원도 공공의료개혁위원장·한국보건행정학회장 등을 지낸 대한민국 대표 공공의료 분야 전문가다. 취임 이후 “지역 친화적인 공공병원”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지역 유지 및 주민들과 접촉하며 병상 가동률을 56.3%에서 80.8%까지 끌어올렸다. 장기 휴진 상태였던 신경과·신경외과 전문의도 새로 채용해 진료 공백을 해소하며 경영수지도 크게 개선했다. 그 결과, 지난해 보건복지부 경영혁신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일자리창출 우수기관상, 강원도로부터 강원인술 대상 등을 받으며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300병상급 지역책임의료기관 신축이전을 추진 중인 서 원장은 “병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진료받을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직원들의 헌신, 주민들의 신뢰”라며 “도시소멸 등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주민의 생명과 건강에 필수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병원과 그에 필요한 역량 있는 인재를 갖추는 것은 지역소멸 방지의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의료기관의 지역 의료수요에 맞춘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병원 자체의 노력과 외부의 적절한 지원이 병행될 때 바람직한 공공병원의 모습이 구현될 수 있다”며 “지역의 공공의료를 교육, 치안, 소방과 같은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 원장은 “10여년 전부터 교류를 이어오던 조 전 원장이 영월로 부임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조 전 원장 같은 분들이 취약지 공공병원에 더 많이 근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과 조 전 원장은 다른 듯 닮았다. 한 명은 병원을 경영하고, 한 명은 직접 진료한다. 그러나 둘 모두, 오늘도 의료현장에서 ‘사람’ 중심의 공공의료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