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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13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주진우 강선우, 교수 시절 5주간 무단결근하며 수업 내팽개쳐…교수와 학생 사이도 동지 관계라서 갑질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할 텐가
... 질문에도 꼭 답해주기 바란다"면서 "민주당 의원 나리님들아! 교수와 학생 사이도 동지 관계라서 갑질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할 텐가?"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주 의원은 이날 당내 만연한 갈등과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주 ...
[사설]코로나19 재유행, 팬데믹 고통 다시 겪을 텐가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내 8개 의료기관의 표본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 7월28일~8월3일 코로나19 환자는 35명으로 3주 전 7월7~13일 9명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 집계에 불과하지만 실제 확진자 수는 강원지역 전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질병관리청 조사 결과 최근 4주간 전국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이었고 이달 첫째 주까지 5.8배 규모로 불어났다. 국내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 주 13.6%에서 이달 첫째 주 39.2%로 4주 연속 상승했다. 표본 결과인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 속 코로나19 급증이 심상치 않다. 시중에서는 자가 진단 키트 판매가 폭증하고, 일부 치료제는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감염 우려로 외부·대면 활동을 줄이는 이들이 생기면서 그렇지 않아도 부진한 경기로 걱정인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커졌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될 경우 중증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무시할 순 없다. 실제 도내의 경우 전공의 복귀율이 저조해 정부가 공보의 파견을 연장하면서 가뜩이나 취약한 농어촌 의료가 붕괴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적도 나온다. 감염병 대응은 신속함과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밀폐된 실내의 에어컨 사용량이 늘고 물놀이장 등 다중밀집시설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염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고위험군이 있는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국민도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잊고 있던 방역 수칙들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은 가뜩이나 위축된 소비와 지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고금리·고물가 탓에 매출이 줄면서 폐업을 하는 소상공인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최근 수족구병과 백일해 등 감염병도 확산 중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국내 유입도 우려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져 있다. 다시금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할 때다. 코로나19 대유행의 고통이 또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
[신호등] 싸워라, 계속 싸워라
...하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 물밑에서 오가는 기싸움도 미묘하다. 그런데, 정치를 한다면서 진흙탕 싸움만 하다가 끝날텐가. ‘우리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싸움을 부추기기만 할텐가. 국회에서 정치를 한다는 이들이 상대를 향한 각을 더 뾰족하게...
[사설]소비자물가 2%대, 장바구니 물가는 그냥 놔둘 텐가
올 6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9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도민들이 체감하는 실생활 물가는 딴판이다. 공식 통계 다르고 체감 물가 다른 탓이다.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소매점에서 생필품 가격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 데이터를 통해 7월 기준 도내 유통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213개 가격을 확인한 결과 182개 품목 가격이 2년 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상승률은 25.31%였다. 마트에서 판매되는 생필품 10개 중 8개 가격이 2년 전보다 크게 오른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해도 마트에서 장을 보면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와 실제 소비자물가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조사 품목 구성과 가중치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소비에서 지출 비중이 큰 481개 품목을 선정,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평균해 지수를 내는 식으로 작성된다. 문제는 당분간 높은 수준의 소비자 체감 물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정부에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 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3분기 동결됐던 전기·가스요금이 4분기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1일부터 고속·시외버스 요금이 오른 가운데 택시요금 역시 인상을 준비 중이다. 먹거리 물가인 가공식품, 외식물가 상승률 또한 지난달 각각 7.19%, 6.75%를 기록하는 등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먹고사는 것과 관련된 실생활 품목들도 줄줄이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가 물가 상승률만 믿고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황은 너무 경시하는 것은 아닌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물가의 비교 기간이 1년 전임을 감안하면 아무리 통계상 수치가 떨어졌다고 한들 지난해 5~6%대로 이미 물가가 크게 올랐던 상황에서 현실적인 하락을 피부로 느끼기엔 힘들 수밖에 없다. 정부는 최근 소주, 맥주, 라면 관련 민간 기업을 압박해 각종 제품 출고가를 낮췄다. 물가 불안은 기업의 탐욕이 아니라 정부의 재정·통화정책에서 비롯된다. 고물가 시대 그늘이 더 짙어지지 않도록 비상등을 켜야 한다.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이언주 도·감청은 주권 침해이자 스파이 행위, 그런데도 미국 눈치만 봐…대통령실 작심 비판
...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못 마시겠다는 국민들을 '반일세력'으로 몰더니 이번 사태에 비판적인 국민들을 '반미세력'으로 몰아부칠텐가"라고 반문한 뒤 미국에 강력 항의하고 진상 규명 요구, 주한 미국 대사를 초치할 것을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외신들...
[권혁순칼럼]강원도 ‘절망의 길’ ‘희망의 길’
...아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정부는 강원도 주민의 SOC에 쌓인 소외와 낙후에 대한 원망의 소리를 언제까지 귀 닫고 있을 텐가. 이제 ‘지역의 길’은 지역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지역은 뭉쳐야 한다. 분권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서로 흩어져 제살깎기식...
권성동 서해 공무원 피격, 문재인 전 대통령 답하라
국민의힘은 18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월북 공작'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을 압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세월호의 진실은 인양하겠다면서, 왜 서해 피격 공무원의 진실은 무려 15년 동안 봉인하려고 했나"라며 "문 전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먼저다'라고 외치고 또 외쳤으면서 왜 목숨의 무게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달라졌나"라고도 따졌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SNS에 올라오는 전 대통령의 일상이 아니다"라며 "국민적 의혹 앞에 문 전 대통령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0년 9월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자진 월북'으로 판단했으나, 현 정부는 월북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건 당시 정부가 왜 억울한 공무원에게 월북이라 낙인을 찍었는지, 왜 국방부의 사건 발표에 개입했는지, 왜 유가족이 알아야 할 진실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는지,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라며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사건 관련 청와대 보고자료 열람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차원에서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하려면 재적 인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절대 과반인 민주당의 동의 없이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권 원내대표는 "오히려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의혹을 해명할 기회"라면서 "전직 대통령의 잘못을 은폐할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의 명예회복인가.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공당이라면 답은 분명히 하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태영 기자
[월요칼럼]언제까지 길 위의 어린 시민을 죽일 텐가
그리스 사람들은 어린애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자세를 낮춘 다음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건넨다. 너 정말 예쁘다고. 널 만나서 신난다고. 당장은 알아듣지 못해도 환대의 언어를 들으며 아이들은 자란다. 그 사회의 문화가 그렇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환대가 넘치는 나라. 그리스에서 태어난 내 아이도 그러한 환대 속에서 컸다. 몇 년 후에는 제네바에 지낼 기회가 있어서 시내에 집을 얻었다. 살갑게 말을 거는 이웃도 없고 아이에 대한 경탄도 듣지 못했다. 남유럽 지중해 사람들의 감정 과잉과 북쪽 동네의 경직된 분위기가 비교됐다. 당시 나는 네 명의 아이와 살았는데 매일 호수로 산책을 나갔다.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됐다. 그 횡단보도에서 봤다. 차가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광경을. 우리가 횡단보도에 서면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차들이 놀라운 속도로 다가오는 게 아닌가. 횡단보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곳에서부터 차들이 멈추다시피 기어오고 있었다. 그 행렬이 수백m가 넘었다. 황홀한 광경이었다. 아이들은 왕이 된 기분으로 길을 건넜다. 가장 나중 아이가 끝까지 길을 건너간 걸 확인하고서야 맨 첫 줄의 차들이 천천히 움직였다. 그뿐이 아니다. 제네바의 차들은 시력도 끝내준다. 횡단보도 근처에만 가도 오던 차들이 알아서 멈춘다. 그들에겐 그것이 당연한 거였다. 제네바 시민들은 확실히 지중해 사람들과 달랐다. 아이들을 대놓고 사랑해주지 않았지만 다른 방식으로 예의를 지켰다. 제네바 사람들은 바쁘지도 않나. 그렇지도 않았다. 오전 6시부터 빵집이 문을 열고 첫 손님을 받는다. 출근자들을 태운 버스 운전자는 어떤가. 이들은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이 횡단보도를 무사히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것이 일상이다. 바쁜 것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이 도시에 살다 보면 사람의 목숨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된다. 이제 나는 무대를 옮겨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학교 가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아이들이 죽는 나라다. 아이들의 부주의를 탓하는 나라다. 민식이법을 조롱하고 스쿨존에 불만을 터트리는 나라다. 길 한번 건너려고 아이들이 차가 다 지나갈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는 나라다. 횡단보도 근처에서 차를 멈추면 아이들이 나더러 먼저 가라고 기다려준다. 그래도 안 가고 버티면 고개를 숙이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아이들이다.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이상한 나라다. 우리는 분명 잘못됐다. 속도는 30이 아니라 더 줄여도 된다. 불편한가? 우리는 계속 불편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죽지 않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스쿨존의 탄력적 운영을 언급하며 기껏 만들어 놓은 제도를 거꾸로 되돌리려 한다. 누구를 위해서인가. 스쿨존 위를 마음 졸이며 지나는 트럭운전자나 출근자들의 편의를 위해서가 아니다. 민식이법을 불편해하는 이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다. 이제 그들은 급기야 어린 시민들을 혐오의 리스트에 올렸다. 분란을 조장하며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 여기 휘둘리지 말자. 제네바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나은 사람들이어서 그런 문화가 생긴 게 아니다. 내 목숨을 소중히 여겨주는 사회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다. 답은 간단했다. 길 위에서 대접받은 아이들이 커서 좋은 시민이 됐다. 어린이 시민들을 환대하고 대접하라.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탁현민 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국민의힘 모욕적 언사
... 시대'를 열겠다며 '집무실을 광화문 청사로 옮기겠다', '구중궁궐 같은 청와대를 나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뭐라 말할 텐가"라면서 "자신들이 하면 옳은 일이고 다른 이들이 하면 어떻게든 생채기를 내고 싶은 '내로남불 DNA'를 버리지 못한 모습...
[사설]택배 파업 장기화, 물류 대란 국민 피해 어쩔 텐가
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파업지역에서 우체국 택배 배송마저 차질을 빚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계약 사업자 전용 홈페이지에 ‘계약소포 접수제한지역 우편번호 현황' 공지를 게시했다. 도내 춘천, 동해, 양구, 인제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0여개 지역에 대한 계약소포 접수가 중단된 상태다. 해당 지역이 도착지역으로 입력될 경우 택배 접수가 불가능하다. 우체국 택배까지 멈춰 선 셈이다. 택배업계는 접수 중단 사태가 다른 택배회사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도내 파업지역을 담당하는 일부 택배사 기사들은 업무과중을 이유로 본사에 한시적 접수제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지역 접수를 제한하는 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물류 대란이 현실이 되고 있다. 파업으로 택배사를 타 업체로 바꿔 발송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파업 택배사도 택배물량 급증으로 업무 마비 상태다. 대체 배송 수단까지 막히면서 피해 사례도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족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을 보내는데 파업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고 불만이다. 명절 사은품 등을 보내야 하는 회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여기에 파업 장기화로 생계를 위협받는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우리는 일하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CJ대한통운 대리점과 계약해 택배기사 업무를 맡고 있지만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에는 가입하지 않은 기사들이다. 비노조 택배기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서야 할 만큼 이들이 택배노조의 강경 투쟁 탓에 생존권을 위협받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장기 파업의 가장 큰 피해자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민이다. 이미 파업으로 하루 평균 20만∼40만건의 택배 배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자영업자들은 쌓여 가는 반송 택배에 한숨만 쉬고 있다. 지방의 채소·과일 재배농가들이 서울 등 수도권 판매에 큰 피해를 보는 등 안타까운 사연도 끊이지 않는다. 우체국과 다른 택배회사들에서는 배송물량이 늘어나 일선 기사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파업에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고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는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와 소상공인 등의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당장이라도 파업이 중단될 수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부대 내 총성 후 육군 하사 사망…반복되는 軍 사고
‘세탁·설거지는 물론 마실 물도 조심’ …강릉 오봉댐 사용일수 단 20일
민주당 강원도당, 당원 모집에 5만명 몰려… 지선 입지자 경쟁 치열
워싱턴DC 도착한 李대통령···관세협상 세부 협의·한미군사동맹 강화 논의 전망
김철빈 전 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중앙당 총무조정국장 임명
춘천시, 강릉에 급수차 10대 긴급 투입
삼척 야산서 불…헬기 투입 진화 중
[강원날씨]강릉 35도·원주 34도…강원내륙 중심 비
[특별기고]사상 최악의 가뭄… 절수 실천으로 강릉의 물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현장 리포트] 미국행 비행기서 또 기자간담회 연 李 대통령 "외교에 친중·혐중 없어···국익이 최우선"
백두대간 불태운 화마 현장 위험 무릅쓰고 생생히 보도
2000년 4월 7일. 고성에서 시작된 불길이 강릉과 삼척까지 번져 백두대간을 태웠다. 산림 2만3,448ha 면적이 사라졌고, 인명피해는 물론 피해액만 1,200억 원. 자연은 고요히 무너졌고, 그 속에서 강원일보는 가장 치열하게 뛰었다. 당시 강원일보는 재난 발생 직후 기자 20명을 긴급 투입했다. 긴박한 상황에도 위험을 무릅쓴 강원일보 기자들은 현장 상황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강원일보는 전국 언론의 중심이 됐다. 중앙지들도 강원일보의 사진과 보도를 인용했고, 그 해 5월에는 ‘이달의 기자상’을 사진보도와 심층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이듬해 강원일보는 ‘산불 1년 후’를 조명하며 생태 복원의 길을 묻는 기획시리즈 ‘생명의 숲, 백두대간을 다시 살리자’를 연재했다. 단순한 피해 보도를 넘어, 이 재난이 남긴 생태적 경고와 정책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한국기자상과 한국신문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선정 이유는 “위험을 무릅쓴 현장 보도, 원인 분석과 대안 제시로 정책을 유도했다”로 간명했다. ‘영동산불 특별취재팀’이라는 이름으로 20명이 함께 쓴 이 기록은 강원일보 역사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특종의 힘은 결국 현실을 바꿨다. 조기 산불 감지 체계와 진화 전략의 필요성이 공론화됐고, 정부의 산불 복구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특종은 자연과 인간, 언론이 어떻게 재난 앞에서 책임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가 됐다. 단 한 장의 사진, 단 한 줄의 기사. 그것이 만들어낸 사회적 파장은 잿더미 위에서도 피어난 생명의 서사였다. 강원일보의 이 보도는 지역 언론이 가진 감시자이자 기록자로서의 사명을 가장 선명하게 증명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유정, 열차타고 돌아왔다’
2004년 12월 1일, 한국 문학의 별 김유정이 춘천의 철길 위에서 되살아났다. 춘천시 신남역이 ‘김유정역’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얻던 날이었다. 한 문인의 이름이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최초로 공식 역명이 된 순간을 가장 예리하게, 가장 감성적으로 포착한 것은 바로 강원일보였다. 당일자 신문에 실린 기사의 제목은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였다. 이 한 줄의 제목은 단순한 역명 변경을 알리는 보도 이상의 울림을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취재 현장에서 김유정 생가가 있는 실레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간이역의 정취를 생생하게 담아낸 취재기자의 노력과 이왕란 편집기자(현 편집부장)의 예리한 감성이 만나 빚어낸 결과였다. 강원일보 편집국은 역명 변경일과 발행일을 일치시키는 정교한 기획력으로 독자들이 이 역사적 순간의 무게를 함께 느끼게 했다. 역 이름 하나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그 이름 속에 살아 숨 쉬는 문학적 감성과 지역 정서를 되살리는 ‘문학적 부활’을 독자에게 선사한 것이다. 이왕란 편집기자가 선택한 ‘김유정, 열차 타고 돌아왔다’라는 제목은 당시 한국 언론계에서 암유법형(暗喩法型) 제목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고, 국립국어원에서도 문학적인 편집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 기사로 강원일보는 이달의 편집상에 이어 한국편집상 ‘제목 부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지역 언론이 가진 깊이와 문화적 감성을 한 줄의 제목으로 증명한 이 사례는 지금도 편집 저널리즘의 교과서로 회자되고 있다. 이날 보도는 취재기자와 편집기자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강원일보의 편집기획 저널리즘이 인정받는 순간이었다.
‘V’ 그리며 기자증 만든 김진태 지사…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역사적 지면에 관심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장에서 ‘명예기자증’을 발급받은 후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사전에 행사의전용 명예기자증이 제작돼 있었으나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즉석 사진을 찍어 기자증을 실시간으로 만들어 착용하는 모습을 본 김 지사는 손가락으로 V를 그리며 기자증 만들기 코너를 체험했다. 또 김 지사는 1945년 광복과 강원일보 창간 이후 강원도의 현대사를 담은 전시물들을 둘러 봤으며 특히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막식 강원일보 1면 전시물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과거는 히스토리(History), 미래는 미스테리(Mystery), 현재는 프레젠트(Present)로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고 농담을 건넨 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2년을 맞은 우리도 열심히 살아가면 현재가 곧 히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 거점 구축
춘천시 바이오산업의 시발점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재단법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김창혁)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바이오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총 202억원을 투입해 진단 플랫폼 디지털화 지원을 통한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체외진단산업 고도화와 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포함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체외진단 산업 신성장 동력 마련=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이 춘천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랩온어칩(Lab-on-a-chip)’은 마이크로 수준에서 시료의 유체 및 흐름을 조절하는 미세유체(micro-Fluid)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칩 위에서 시료의 혼합, 반응, 분리, 분석의 전 실험단계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한 장치다. 플라스틱, 유리, 규소(실리콘) 등을 소재로 제작되며 나노 리터 수준의 극미량 샘플이나 시료만으로 기존 실험실에서 수행하는 연구를 신속하게 대체할 수 있고 질병 및 암 등을 진단할 수 차세대 진단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한 방울의 혈액으로 암 진단이나 적혈구·백혈구의 세포 수 측정이 가능하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욱 정밀한 질병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판독의 디지털화도 추진해 디지털 현미경 등을 통해 랩온어칩 상의 항체나 세포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데이터 확보와 질병진단을 가능하게 한다.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체외진단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차세대 진단시장의 핵심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 디지털화와 AI 융합을 통한 차세대 진단 기술의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랩온어칩 시장 역시 2030년까지 연평균 11.24%의 성장이 예상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의 이번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체외진단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은 ‘진단플랫폼 디지털화 지원을 통한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체외진단 플랫폼 디지털 전환 촉진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기술사업화 활성화가 목표다. 이를 위해 연구장비 시생산 장비,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설 장비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위탁제조, 디지털 융합기술지원, 인허가 마케팅 지원 등 기술사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주관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강원ICT융합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플랫폼 구축, 기술지원, 사업화지원, 인력양성 등 4개의 전략과제로 나눠 추진해 체외진단산업 혁신성장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이번 사업으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통한 기회 비용을 창출해 국내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수출 활성화와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및 강원 지역 내 산업 생태계 및 기반 조성을 통한 신규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30년까지 고용효과 200명, 총 매출 424억, 기술상장기업 2개사, 2000억의 기업가치 등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기술사업화와 인력양성 위한 기반조성=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138억 원, 지방비 64억 원 등 총 202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체외진단 혁신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체외진단의료기기 GMP시설인 체외진단지원센터(BIO-6동) 1층에 디지털 랩온어칩 전용시설로 구축하고 BIO-3동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버실과 설계실 등을 함께 조성한다.또한 디지털 랩온어칩 기업의 시제품 제작, 인허가, SW 품질시험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디지털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빅데이터 기반 체외진단산업 고도화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보고, '랩온어칩' 플랫폼 구축 등을 강원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사업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BIO-3동에 랩온어칩 기반 체외진단 설계·서버실·교육시설을 비롯해 AI·빅데이터 시설장비와 디지털랩온어칩 장비 등 시설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 또 제품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한 우수제품 발굴, 랩온어칩 임상적 성능검사 지원 등 기술 및 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랩온어칩 위탁제조 등 기술지원과 랩온어칩 설계·해석 프로그램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ICT융복합 교육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제조공정라인 및 관련 장비 등 인프라 구축=사업 2년차인 올해는 우수제조시설 공간 구성 및 제조공정라인과 디지털 랩온어칩 관련 장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법, ISO 13485 등 국내외 규제를 바탕으로 우수제조시설 공간을 구성하고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정별 공간을 체계적으로 설계, 원활한 물류 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랩온어칩 제품의 제조 공정 과정에서 훼손이나 이물질 검사 및 자동 조립이 가능한 칩자동화장비, 자동버퍼분주기를 비롯해 분석 서버, 방화벽장치 등 AI·빅데이터 구축 장비와 자동스팟터, 플라즈마클리너 등 생산장비도 갖출 예정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강화되는 규제에 지역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랩온어칩 제품 생산 제조 공정라인을 만들고 체외진단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AI·빅데이터 및 랩온어칩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춘천시도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에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육동한 춘천시장은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플랫폼 구축사업은 춘천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춘천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동기획: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강원일보
강원도·강원TP, 지역산업육성 전국 최고 S등급 달성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원장:허장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14개 시·도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수립한 지역산업진흥계획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균형발전 대표사업으로,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13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강원자치도는 신규고용 및 사업화매출 등 정량성과, 정책기획 역량, 성과 확산 전략, 환류체계 운영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단순 실적을 넘어 정책 추진 과정의 체계성과 실행 기반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중소벤처기업부는 S등급을 획득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R&D 인센티브 배분 방안을 검토 중이며, 강원TP는 지역 기업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후속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지역산업 육성 목적 뚜렷=강원자치도는 지역산업육성사업의 추진 방향으로 ‘중소기업 협력 활성화 및 동방성장 지원을 통한 대표기업군의 협력생태계 육성’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천연물바이오소재 △세라믹원료·소재 △디지털헬스케어를 주축산업으로,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 △차세대 고성능 센서를 미래 신산업으로 설정하면서 5대 주력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2024년에는 국비 111억 원, 도비 44억 원 등 총 155억 원이 투입됐고,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R&D), 사업화·기술고도화, 성장사다리, 시군구연고산업 육성 등 전 주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신규고용 283.64명(목표 대비 124.4%), 사업화 매출액 686.87억원(목표 대비 138.3%)을 기록하며 정량성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투입예산 1억원당 창출 성과를 의미하는 ROI 지표에서 고용 ROI는 2.07명, 매출 ROI는 5.0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각각 1.39명, 3.45억원) 대비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참여 기업 종합만족도 역시 90.34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3단 협의체'로 체계적 운영=이 같은 지역산업육성의 성과는 강원자치도가 민선8기 전략기획 체계에 따라 정책기획단(TP)–기업지원단(TP)–지역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3단 협의체’ 중심의 연중 성과관리 체계를 운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성과관리위원회, 3단 협의체, 성과확산협의회 등 다양한 성과관리운영 시스템을 통해 기획–실행–성과분석–환류의 선순환 구조를 갖췄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력과 현장 대응력 모두에서 체계적인 구조를 갖게 됐다. 특히 지역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기초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의 협업으로 도내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을 다수 기획해 눈길을 모았다. 2024~2025년 기준 총 9건의 과제를 수주하고, 국비 77.8억원을 확보했다.이는 데이터 기반의 정책기획 체계와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정책 환류와 실질적 예산 확보를 동시에 실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올해 우수 사례로 기업 2곳 선정=2025년 대표 우수사례로는 세라믹원료·소재 분야의 ㈜태멘테크와 ㈜하스가 선정됐다. 강원도가 육성한 ㈜태멘테크는 세계 최초로 ‘품질계수(Q*F0) 10만 이상’ LTCC Powder를 개발하여, 의료진단기기용 및 이동통신부품용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4년 기준 매출 227.1%(103억원), 수출 184.2%(637만 달러), 영업이익 363.4%(32.3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기업과 협력을 통해 소재–기판–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세라믹 생태계를 실현했다. 올해는 신공장 가동 및 180억원 규모의 국가 R&D 과제 주관을 통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점진적인 고용 확대도 추진 중이다.또 다른 우수 기업 ㈜하스는 치과 보철용 글래스 세라믹 복합 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2024년 기준 고용 103명(전년대비 17.05%↑), 수출 비중 87.95%, 영업이익률 10.85%를 기록했다. 하스는 치과용 적층가공 세라믹 소재개발, 고강도 치과용 CAD/CAM 하이브리드 디스크 및 레진 시멘트 등 신제품 개발과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소재 개발 착수, 산·학·병 협력 생태계를 통해 고용 창출형 앵커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허장현 원장은 “이번 S등급 달성은 강원자치도가 기획부터 실행, 환류까지 전 주기를 전략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기획과 주기적인 성과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강원자치도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혁신을 실현하는 든든한 실행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공동기획: 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
K-떡볶이로 200여억 매출 달성… 다양한 일자리 창출 통해 지역 인구 유입 기여
올해로 19회를 맞은 강원지역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인 ‘강원경제인대상’의 5개 부문 8개 수상 기업이 선정(본보 지난 7일자 2면 보도)됐다. 분야별로 일자리창출, 창업·연구개발, ESG 경영, 건설혁신 등에 앞장선 기업들이 도내 각·시군에서 고르게 선정됐다. 앞으로 8회에 걸쳐 수상기업들의 창업부터 성장과정, 주요 사업 분야, 향후 발전전략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홍천 ㈜세준에프앤비(대표이사:박승용)는 2004년 설립 이후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종합 쌀가공식품 기업이다. 20여년간 축적된 토탈 솔루션형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인력유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경제인대상 일자리창출상을 수상했다.■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세준에프앤비는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편식을 생산하고 있다. 누룽지를 비롯해 무균 위생 공정의 프리미엄 떡 제품, 쌀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까지 전통과 혁신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있다. 대표적 상품으로 아주매운떡볶이, 체다치즈 떡볶이 사천짜장떡볶이 등 국물떡볶이 3종 시리즈가 있다. 국산쌀 100%와 사골의 진한 담백함을 그대로 재현한 쌀떡국도 인기 상품이다. 야외용 누룽지탕 5종은 캠핑족은 물론 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곡물 쉐이크인 ‘올데이 쉐이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세준에프앤비는 국내 최초로 누룽지 산업화, 무균 떡 대기업 장기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저산소 환경과 주정침지를 활용한 실온 유통 무균 떡 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가 검증됐으며, 이는 공정위생 설계, 장기 유통기한 확보 등 토탈 솔루션형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개발된 쌀뜨물 기반 천연보존제의 경우 국내외에는 상용사례가 없다. 쌀뜨물 기반 천연보존제는 발효 기반 항균력 확보와 실온유통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로 자사 떡볶이 제품에 적용, 청정 라벨 대응과 수출유통 편의성 확보 측면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입대체, 천연보존제의 국산화, 업사이클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다.■K-떡볶이 글로벌 인기 힘입어 209억 매출 달성=㈜세준에프앤비는 K-FOOD 대표 간식인 떡볶이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2022년 175억, 2023년 178억, 2024년 209억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올해 2월 떡볶이 6종, 라볶이 2종 제품이 할랄인증을 획득, 이슬람권 시장 진출길이 열리며 수출다변화 발판이 마련됐다. 이에 올해 수출 500만달러 및 약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5년 미국(코스트코 입점 확정), 인도, 할랄시장(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2026년 유럽시장(독일,프랑스등)으로의 수출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향후 기능성 메디푸드(특수식 등) 시장으로의 진입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매출 성장 등 지속가능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현재 총 자산은 342억원(2024년 말 결산기준)이며, 상시근로자 수 126명이다. 홍천군 남면 제 1,2공장에 구축된 5개 생산라인 중 3개 라인만 가동 중이었으나 올해 외국인 직원 추가 고용 등을 통해 4개 라인을 가동하게 됐고 향후 생산량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나눔활동, 일자리창출 통해 지역사회 상생 앞장=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강원지역 청년은 물론 사회적 경험이 많은 수도권 중장년층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인력유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공장 확장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E-7 비자전환을 통한 장기고용 인력 확보 중이다. 법무부와 협약을 통해 희망센터 사업을 추진, 모범수형자 20명을 채용해 공정별 고정 인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제조 품질 분야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중장년 경력인재를 지역으로 영입,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공정혁신에 성공하며 복지와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 고도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형 일자리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2023년도 103명이었던 인력이 올해 126명까지 늘었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으로써 눈에 띄는 성과다.박승용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활동 역시 게을리하지 않는다. 기업은 성장하며 지역 및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본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주요 원료인 쌀을 홍천군청을 통해 전량 매입하고 있으며, 매년 홍천군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수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장 취임을 비롯해 여러 유관기관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간 융합과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한 지자체와 학계, 산업 간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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