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낙선 후 재도전 당선 기쁨
태백시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이한영 후보(39·맑은소리 음악학원장)는 “당선의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어 늘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당선자는 “태백지역이 인구감소에다 경기침체, 재정자립도 열악, 각종 현안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데다 미래비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난제를 획기적으로 풀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진취적으로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썩어버린 물이 아닌 줄기차게 흐르는 물처럼 맑은 정신의 시의원이 되겠다”면서 “관광자원 발굴개발과 교육환경 개선, 소외계층 보호, 문화예술단체 활성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태백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한영 당선자는 황지중앙초교와 황지중·고, 관동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태백 토박이로 음악협회 태백지부장과 광산지역환경연구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참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2003년 당시 시의원이던 고 이우영 의원의 친동생으로 이듬해 2004년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와신상담한 끝에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당직자로서 역할을 해 왔으나, 이번 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을 포기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관동대 총학생회 부회장과 태백JC감사, 태백시학원연합회 감사, 기아대책 태백지회 이사, 제17대 대통령선거 직능정책본부 특별직능위 문화예술 부단장으로 활동.
가족은 부인 임숙영씨와 1남1녀.
취미는 테니스.
태백=황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