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의 삶'

가정환경·항일운동 등 담은 `윤희순 평전'

춘천시 남면과 만주 일원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이며 독립운동가인 윤희순 의사의 치열했던 삶을 기록한 '윤희순 평전'이 출간됐다.

'조국의 얼을 노래한 독립운동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윤희순의사의 가정환경을 비롯해 항일운동에 투신하게 된 계기, 중국에서의 구국운동 등을 모두 7장에 걸쳐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책에는 일본군 대장에게 보낸 '왜놈대장 보거라'라는 경고문의 내용 등 비범하고 대담한 윤 의사의 항일운동과 함께 의병가사를 지어 배포하면서 여성 구국운동의 선봉에 서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은 책 서문에서 “윤희순 의사는 사랑하는 조국을 지키고 되찾기 위한 민중의 몸부림 속에 집안의 안사람인 어머니의 힘으로 가정을 뛰어 넘어 조국 앞에 서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刊. 239쪽. 1만원.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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