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이시바 "한미일 공조 발전… ‘셔틀외교’ 재개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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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내 지정학적 위기 대응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키고, 한일 간 협력도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유사한 전략적 입장을 공유하는 두 나라는 앞으로 더욱 긴밀한 공조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국 당국 간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셔틀외교는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는 외교 방식으로, 신뢰 회복과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구축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보다 활발한 당국 간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국익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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