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공지천 중상류 생태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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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정비사업 준공 … 2012년까지 하수관거 설치 사업도 추진

【춘천】춘천시 공지천 생태하천 정비사업 중상류 구간 공사가 다음달 말 준공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2월 착공한 공지천 1지구(석사동 한방병원~퇴계천) 2.2㎞에 대한 정비 공사를 다음달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 국비 등 300억원을 투자해 공지천을 영구적인 생태·친수공간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또 공지천 정비사업과는 별도로 수레건골, 새버덩 등 공지천으로 흐르는 상류 2개 소하천 정비사업도 함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공사로 공지천 저수호안 폭은 곳에 따라 최대 2배 가량 넓어지고 준설작업으로 수심이 깊어져 수량이 늘어나는 등 더욱 아름다운 생태·친수공간의 모습을 드러낸다.

둔치에는 현재 설치한 자전거도로와 함께 산책로를 조성하고 야생화 등을 심어 하천 경관을 가꾼다. 옹벽에는 넝쿨식물로 녹화가 만들어진다.

공지천 상류의 경우 수레건골천과 새버덩천에는 공지천과 연계한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호안은 야생호로 단장한다.

양지천은 토지 보상 관계로 준공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공지천 정비 구간 중 퇴계천~공지천교에 이르는 2지구 공사는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전 구간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하천정비와 수질오염원 유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300억여원을 투자, 공지천 상류지역의 하수관거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심규호 시 건설도시국장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하천을 따라 생태탐방로, 자전거도로, 물놀이 장소 등이 조성돼 사랑받는 여가공간이 될 것이다”며 “현재 수질악화는 모내기 준비와 공사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준공 후에는 수질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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