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가 출연해 뉴욕타임즈에 독도광고를 싣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교수는 뉴욕타임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 뉴욕타임즈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세계에서도 집중하는 매체”라며 “그 매체에 광고를 실었을때 나타나는 파급효과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광고비는 대학교때부터 이일 저일을 하며 조금 모아 둔 돈이 있었는데 언젠가는 의미있는 일에 이 돈을 쓰리라 생각했다. 그 돈으로 첫 광고를 냈다”며 “그러나 돈이 많지 않아 전면광고는 못하고 1/6 광고로, 또 날자 지정이 아닌 스텐바이 광고를 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광고가 나가기로 결정된 후 잠을 못잤다. 새벽에 광고를 확인하기 위해 신문을 사는 순간 전율이 파르르 떨렸다.”라고 당시 감동적이었던 순간을 회상하였다.
또한 서 교수는 “더 감동을 받았던 것은 바로 교민들의 도움이었다. 당시 뉴욕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 교민은 드라이클리닝 비닐 뒷면에 광고를 해주시겠다고 했고 택배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은 상자에 광고를 해주시겠다고 했다.”라며 “또 전세계적으로 교민분들이 각국의 유력지에 똑같은 광고를 실어주셨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히기도 하였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