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다음달 7일 퇴임하는 정광열 경제부지사(본보 지난 16일자 4면 보도)의 후임을 조속히 임명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역대 가장 오래 재직했다. 기업인 출신으로 도정에 큰 도움을 줬다. 여러 현안을 두고 외로울 때도 있었는데 부지사와 생각이 맞을 때가 많았다”면서 “직원들로부터 베스트 간부로까지 선정이 되는 걸 보니 사람이 생각이 다 비슷하다고 느꼈다. 전임자가 워낙 잘해줘서 후임자 인선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초순경에 후임자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자치도는 민선 8기를 마무리할 부지사라는 점에서 도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에 최우선에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7월1일자 정기인사의 관전포인트로 여성 고위직 확대, 도정 첫 희망보직제 도입을 꼽았다.
이번 정기인사 국장급 승진자 4명 중 2명이 여성 공무원으로 여성 국장급이 6명이 됐다. 지난해 6월 2명에서 1년 만에 6명으로 3배 확대됐다.
또 최초로 국·과장급 희망 보직제를 도입, 개인의 희망과 가정사, 개인사 등을 인사에 일부 반영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한 국과장급 희망 보직 신청제가 반응이 좋았다. 앞으로도 소통중심의 인사문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