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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5명 출전 실력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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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곰기 시·군 대항 볼링대회 학생부 경기에 출전한 박용일 김범준 이진배(이상 춘천농공고) 김바다 박지훈(이상 춘천실고) 학생들.

29일 춘천에서 열린 태백곰기 시·군 대항 볼링대회 학생부 경기에 장애학생들이 출전해 일반학생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박용일 김범준 이진배(이상 춘천농공고) 김바다 박지훈(이상 춘천실고) 등 5명으로 고등부 경기에 출전, 평소 다진 기량을 선보였다. 레인에 선 이들은 일반학생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 실력으로 때때로 스트라이크를 터트리며 하이파이브를 외쳤다.

이들은 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장애청소년지원사업에 선정, 지난 3월 2일부터 본격적인 볼링수업을 받은 끝에 5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도장애인체육회에서 지도자와 용품 등을 지원하며 격려했다. 훈련장소는 춘천 세경볼링장으로 대표인 이용운 사장은 그들이 마음 놓고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비용과 경기장 사용시간 등을 배려해줬다. 이 대표의 도움은 이들이 일반선수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경기력을 쌓는데 큰 역할을 했다.

춘천시볼링협회 전무이사를 맡았던 2006년 춘천중 장애학생들의 치료 목적으로 볼링을 가르치며 장애인체육과 인연을 맺은 그는 지금까지 후원자 역할을 맡고 있다.

박용일 학생을 제외하고 볼링공을 처음 잡은 그들은 지적장애 특성상 일반인보다 기술습득이 다소 늦지만 한 번 익힌 기술은 잊지 않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볼링을 통해 앞으로 일반인들과 함께 살아나가기 위해 필요한 사회생활, 집중력 등을 익힐 수 있어 체력강화와 함께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는다. 이진배 학생은 “볼링이 재미있고 자신감을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며 “전국대회에 나가 입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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