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 마약폭풍의 시동이 걸렸다. 개그맨 전창걸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15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개그맨 전창걸(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창걸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김성민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전창걸이 연루된 혐의를 밝혀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은 김성민과 연루된 연예인은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전창걸의 등장으로 김성민과 함께 마약에 손을 댄 다른 연예인이 있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창걸은 지난 1991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한 후 주로 영화와 연극 출연 및 각종 행사의 MC로 활동해왔다.
또한 최근까지 SBS '접속 무비월드'를 진행했으며 지난 10일 첫 방송된 OCN 사극 '야차'에도 출연했다.
네티즌들은 전창걸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과 영화 '상사부일체'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어 김성민의 수사과정에서 전창걸에 대한 혐의가 포착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