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임명됐군요” 웃음바다
◇박근혜 대통령은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주민들로부터 명예주민증을 전달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
명예주민증 안에는 '귀하를 2016년 3월4일부터 소매곡리 에너지타운 명예주민으로 임명합니다-소매곡리 마을 주민 일동'이라고 적혀있었고, 이를 본 박 대통령은 “아, (제가) 명예주민으로 임명됐군요”라고 말해 주변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대통령은 모든 공직의 임명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소매곡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임명장을 받았기 때문. 주민대표들로부터 명예주민증과 함께 벌꿀을 선물받은 박 대통령은 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다음 장소로 이동.
박 대통령 즉각 지원 지시
◇이 자리에서 주민대표로 참석한 김일수 소매곡리 노인회장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더 잘 활용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정부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즉석해서 흔쾌히 지원을 약속.
박 대통령은 “소매곡리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아직 초창기라 법률적 지식은 물론 판매 노하우 등도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으면 한다”고 동석했던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에게 지시. 특히 이 사업을 '제2의 새마을운동'이라고 규정 짓고 지원해드릴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언급해 주민들은 홍천 에너지타운에 대한 발전을 기대하는 분위기.
황영철 의원 미참석 설왕설래
◇박근혜 대통령이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한 자리에는 최문순 지사, 노승락 홍천군수 등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나왔으나 정작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영철 의원은 보이지 않아 주민들이 의아해하는 모습. 현장에서 일부 참석자는 “대통령이 홍천의 시설만을 보기 위해 강원도를 오는 것은 드문 일인데 이 자리에 황영철 국회의원이 빠진 것이 무슨 이유가 있느냐”면서 설왕설래.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순전히 민생현장 탐방 차원에서 홍천을 찾은 것이고 더욱이 친환경에너지시설의 모범 사례로 간 것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따로 모시지 않았다”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
최태원 회장 경제계 유일 동행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방문 자리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김종 문체부 2차관 등 정부부처와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경제계 쪽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일하게 동행.
최 회장은 SK그룹이 SK E&S 강원도시가스를 통해 10억원을 투자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점 때문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대통령이 방문하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던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최 회장을 박 대통령 옆자리에 세우기도. 이 자리에서 현황 보고를 한 이성오 강원도시가스 대표는 “흐렸던 날씨가 대통령님이 오시고 나니 해가 떠 오늘 태양광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