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인간이 인간을 싫어하고 미워하는가'를 분석한 최초의 심리 분석서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가 출간됐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 자꾸만 반발심이 들게 만드는 사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 별 이유 없이 그냥 싫은 사람. 살다 보면 남뿐 아니라 가족, 동료, 상사, 친구 중에서도 이런 사람이 생긴다.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현상이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인간 알레르기'라고 이름을 짓고 27년 동안 이어진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을 정립했다. 제1장 나는 인간 알레르기일까?, 제2장 왜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가?, 제3장 나는 왜 너를 싫어하게 됐을까?, 제4장 아무래도 싫은데 어쩌라고!, 제5장 나는 나를 조종할 수 있다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현대인이 앓고 있는 '분노와 외로움'이 타인에 대한 거부감, 급기야 인간에 대한 혐오감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원인과 대처법을 제시한다. 동양북스 刊. 252쪽. 1만3,000원.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