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NIE]기존의 틀 벗어나 학생·학부모·교사 함께하는 교육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 여름프로젝트 모임.

마을교육공동체 주목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 아이들 스스로 여름프로젝트 기획

원주 서곡생태마을 등 대표적…도교육청도 온마을 학교 지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해 보는 게 처음이에요.”

지난달 강릉청소년마을학교 '날다'(교장:최규서)의 여름프로젝트 준비모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체험하는 프로젝트 학습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강릉 먹거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참여한 팀은 괜찮은 마을의 식당을 찾고 식당 소개를 영어로 번역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교사와 학부모로 구성된 학교의 어른들은 최소한의 도움만 주는 것이 이 여름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최규서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기획하고 목표를 성취해 내는 것을 예산이나 전문가 지원 등의 부분에서 돕는 수준”이라며 “다만, 주제 선정에 있어 유익한가, 나눌 수 있는가, 도움이 되는가의 부분을 강조하고 지도한다”고 말했다.

기존 공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을 중심으로 학부모, 교사가 함께 교육하는 마을교육공동체는 이뿐만이 아니다. 원주의 서곡생태마을도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고 있다. 사단법인 서곡생태마을은 10년 전부터 공동육아 어린이집 '소꿉마당'을 서곡리로 이주했다. 젊은 부모가 작은 마을에서 힘을 합쳐 운영하던 어린이집에 이주하는 가족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을 형성했다. 부모와 선생님은 방과후학교 '참꽃어린이학교'나 숲교육을 하는 '자연누리 숲 학교', 중등대안학교인 '길 배움터'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를 활성화시켰다.

도교육청은 최근 이런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지원에 나섰다. 학교 밖 진로체험의 장을 넓히기 위해 마을(지역)과 학교(교육)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비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교육협력을 활성화한다.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와 작은 학교 통폐합 등으로 공교육에만 의존할 수 없는 도내 환경이 큰 이유다. 첫째로 온마을학교 공모사업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접수기간이었으며, 앞으로 12개 단체를 선정하여 총 4,800만원을 지원한다. 온마을 학교는 지역 교육 문제를 주민 학부모 학생 등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 안에서의 새로운 학교를 말한다. 또 행복교육지구 운영, 사회적 경제 및 학교협동조합 활성화를 지원한다. 2016년 사회적 경제 및 학교협동조합 운영학교는 6개교로 교당 250만원을 지원했다.

최나리기자 kwn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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