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신흥 소비시장, 베트남을 가다]“문화 이해 후 단계적 진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충근 중기중앙회 아세안총연합회장

철원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연합회, 아세안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충근(62·C&N 비나 한국산업공단회장·사진) 회장은 “베트남 진출 시 조급해하지 말고, 베트남의 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가지면서 천천히 단계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호찌민 롯데호텔에서 열린 상생경제교류회 행사장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도내 기업인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5년 전 축산업을 위해 베트남에 온 이 회장은 2013년부터 현지 산업단지 개발·분양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자리 잡은 인물이다.

이충근 회장은 “베트남은 기획서를 관공서에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는데 관(官)에서 100만평을 받아 분양을 성공시키면서 기회를 늘려 나가고 있다”며 “기회 요인은 많다”고 말했다.

이충근 회장은 “베트남은 인력이 젊고,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으며 성실하다는 강점이 있다. 간혹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인도 있는데 절대 현지인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고향 기업인들이 베트남 진출에 성공하도록 힘이 닿는 대로 돕겠다”고 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신하림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