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동해]“대중적 영향력·파급효과 높여야”

삼화사 수륙재 학술세미나

◇무차·소통·화합 정신을 구현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 국행수륙재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동해 삼화사 일원에서 봉행됐다.

【동해】동해 삼화사 국행수륙대재의 종교축제화를 위해서는 불교의식 원형보존과 함께 대중적 이해와 참여의 폭을 넓히는 축제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영심 강원연구원 연구원은 지난 21일 삼화사 동해불교대학 강의실에서 열린 삼화사 수륙재 축제콘텐츠화 방안 학술세미나에서 “현재와 같은 동해시 일원의 불교신도 중심의 불교의식 행사로 국한돼서는 삼화사 국행수륙대재에 대한 산업적·문화적 수요를 이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형보존을 전제로 대중적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제고하고 수륙재의 문화콘텐츠에 필수적인 수요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환 한국축제문화연구소 소장과 고상현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연구원, 신현식 한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 주제발표자들은 “종교적 기반의 의례를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이해와 특정 종교적 의례를 받아들이는 인식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수용해야 가능하다”고 했다.

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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