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6일 기준 43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대구 칠곡경북대병원 음압병실에서 80세 남성 A씨가 호흡곤란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 병원을 찾은 그는 당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상태였다.
A씨는 고혈압이 있고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43번째 사망자의 사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19로 7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코로나19 전체 사망자는 메르스 사망자 39명을 훌쩍 넘어섰다.
메르스의 경우 2015년 5월 20일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같은 해 12월 23일 종식 될 때까지 총 186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총 39명이다. 메르스 종식 후 심부전증 등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다 2017년 사망한 74번째 환자를 포함한 숫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이날 0시 기준으로 0.6%이다.
그러나 70대 치명률은 4.5%, 80세 이상 치명률은 5.6%로 올라간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이거나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0명 추가돼 총 108명으로 늘었다.
이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