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주의 숨은 매력]환상 야경 벗 삼아 커피 한 잔의 여유…토종닭으로 더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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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맛집·카페 어디까지 가봤니?

◇카페 사니다 내부 베이커리. ◇카페 사니다 외부 모습. ◇용수골 가든 닭볶음탕 . ◇원주 로컬브랜드인 일호감자탕. ◇금재 왕갈비 짬뽕.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우후죽순 쏟아지는 지역 맛집, 카페의 정보. 여행, 데이트, 나들이 중에 수많은 정보로 머리를 싸맸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최고의 장소, 또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위해 검색하고 고민했던 시간은 이제 안녕.

원주에 사는 주민들만 아는 유명한 '아~거기'를 소개하는 코너. 일급 기밀 정보를 얻기 위한 준비물은 간단하다. 휴대폰과 허기진 배만 챙기면 끝이다. '아~거기'의 맛집과 카페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은은한 커피와 차의 향기를 입안 가득 담아보자. 배와 입을 채우는 대신 머릿속 스트레스는 비워 버리자. 여유로운 마음으로 음식을 맛보고 커피와 차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힐링의 맛집과 카페로 떠나보자.

◈카페 사니다

#산속 큰 카페와 산책로 #야경 맛집 #맛있는 빵과 커피

호저면 주산리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나무 숲과 어우러지는 건물, 조명을 본다면 누구나 저절로 휴대폰을 손에 들고 카메라 기능을 켜게 된다. 잔잔한 노래와 함께 다양한 커피·음료를 즐기다보면 '이게 바로 힐링'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또 주문대 옆 진열대에 있는 20여 가지의 향긋한 빵이 눈에 들어오면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왔어도 자연스럽게 빵을 고르고 있을 테다. 단순히 산속의 카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카페 앞에는 광활한 시티뷰와 함께 뒤에는 2만7,000여㎡ 크기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공연장, 폭포, 잔디광장 등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인기배우 김수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달 방영 예정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촬영지로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드라마가 방영된다면 더 많은 인기를 모을 테니 방문을 서두르기 바란다. 요약하자면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는 명소다.

◈용수골 가든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 #쫄깃한 토종닭 요리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힘 빠지는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름철 요리 열기가 가득한 실내 식당 방문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추천한다.

용수골꽃양귀비축제로 유명한 판부면 서곡리 용수골 가든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토종닭 요리가 바로 '천하진미'. 백운산 계곡이 어우러지는 수려한 풍경은 천하진미의 맛을 거들고 눈을 즐겁게 하는 덤이다. 그곳에 앉아 음식을 맛보고 있다면 휴가를 즐기거나 힐링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특히 민박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카페도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어 가족, 커플 여행이나 워크숍, MT 등 어떠한 방문 목적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만약 식사만 하러 왔다고 해도 이곳은 당신에게 한여름의 추억을 선사한다고 자부한다. 토종닭이나 오리로 만들어진 여름철 보양식 백숙과 닭볶음탕은 단맛보다 매콤한 맛 위주여서 특히 40~50대 중년층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외에 삼겹살이나 불고기 등도 준비됐으니 기호에 맞게 주문만 하면 끝이다.

◈원주 일호감자탕

#원주 로컬브랜드 #어디든지 감(자탕)세권 #숙취 해소하러 왔다가 해장 소주

대기업 감자탕집을 제치고 원주 여러 곳에 가맹점을 낸 것으로 유명한 로컬브랜드다. 현재 기업도시뿐만 아니라 단계·우산·무실동, 횡성 등에 당당히 자리 잡은 맛집으로 전국에서 가맹 문의가 들어올 만큼 유명하다. 원주에서는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가게명에서 알 수 있듯이 대표 음식인 감자탕과 해물뼈찜 등의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한 숟가락을 입에 넣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특히 묵은지가 들어간 감자탕 등의 메뉴도 있으니 본인의 취향껏 시켜 먹는 것이 포인트. 음식과 함께 라면 사리를 넣고 남은 국물로 볶음밥으로 마무리했다면 100% 즐기기 끝이다. 혼자 식사를 즐기고 싶은 혼밥러들을 위한 1인분의 깔끔한 뼈해장국도 있다. 다만 해장을 위해 갔다면 조심해야 할 것. 한 손으로 고기를 뜯고 있다가 어느 순간 다른 손에는 소주잔이 들려 있을 수 있다.

◈금재 왕갈비 짬뽕

#지금까지 이런 음식은 없었다 #갈비인가 짬뽕인가

단계동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한 뼘 크기의 왕갈비와 짬뽕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매장 안 여기저기서 국물을 마시며 '크허~'로 이어지는 소리는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침이 고이게 만든다.

굴과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개운한 국물은 갈비의 진한 맛과 어우러져 일품이다. 짬뽕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면 왕갈비 짜장면과 밥류도 준비돼 있으니 마음에 드는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주방의 불맛을 고스란히 가져온 차돌양지짬뽕에 왕갈비를 넣는 것도 선택 가능하니 여러 번 방문해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재미도 있다. 탕수육도 함께 주문하면 '맵단맵단' 조합으로 질리지 않는다. 점심과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면 맛과 양 둘 다 잡아 후회되지 않을 선택이다. 너무나 맛있는 나머지 옷에 국물이 튀는지도 모르고 '짬뽕 삼매경'에 빠질 수 있으니 흰옷을 입고 방문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원주=김인규기자 kimingyu122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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