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춘천이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공공기관 100여곳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 추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지역 관련 인프라 및 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관들을 선정하고 유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친환경사업 육성, 신재생 및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연계, 관광·문화도시 조성, 바이오산업 확대 등을 위해 환경, 에너지·데이터, 관광·문화도시, 바이오 등을 중점 유치 분야로 꼽았다. 이에 따른 유치 대상 공공기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서울), 한국환경공단(인천), 한국상하수도협회(서울), 한국지역난방공사(성남), 코레일관광개발(서울), 코레일네트웍스(서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서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서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안양), 통일연구원(서울) 등 총 21개다.
시는 천혜의 자연과 편리한 교통망으로 실질적 서울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춘천이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췄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바이오 중심 다수의 우수기업과 대학 및 인적자원이 풍부하고 남북한 연계산업 거점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역설했다.
이호배 시 기획예산과장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 단계부터 실제 지역으로 옮긴 이후 정주인구 증가 및 관련 산업 육성이 이뤄질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자연환경, 교통, 교육, 문화 등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해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