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철원]철원 확진자 PC방·편의점 이용 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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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8일간 6명 산발적 확진

무더위 겹쳐 상경기 타격

[철원]철원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철원군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군 보건 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지역 내 PC방과 편의점, 코인노래방 등을 이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28일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해당 점포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주민은 군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도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식당과 카페, 유흥주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으로 지역상경기가 침체돼 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28일 지역 내 최대 도심지인 동송지역에는 행인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줄었다.

동송읍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코로나19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을 통해 추후 지역 상경기를 살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면 상경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mant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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