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5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6천431명 늘어 누적 135만630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4천941명보다 1천490명 늘면서 주말임에도 이틀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6천297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7천65명, 서울 1만1천777명, 인천 4천46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3천311명(59.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천440명, 경남 2천663명, 대구 2천573명, 충남 2천374명, 경북 2천46명, 전북 1천637명, 광주 1천537명, 대전 1천493명, 충북 1천321명, 전남 1천181명, 강원 981명, 울산 805명, 제주 552명, 세종 383명 등 총 2만2천986명(40.8%)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7천74명, 서울 1만1천824명, 인천 4천475명 등 수도권만 3만3천37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13명)보다 21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275명)보다 13명 늘면서 16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6명으로 전날(33명)보다 3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7천81명, 누적 치명률은 0.52%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1만4천869명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만8천871명이고 서울 4만8천926명, 인천 1만591명으로 수도권이 총 11만8천388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3천830명, 대구 1만2천822명, 전북 1만1천454명, 경남 1만788명, 충북 7천696명, 충남 7천26명, 전남 6천440명, 경북 6천194명, 강원 4천279명, 대전 5천64명, 울산 3천794명, 광주 2천665명, 제주 2천498명, 세종 1천931명이다.
정부는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게 의료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누고, 집중관리군에게만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의 새 재택치료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19만9천137건 진행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16.5%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6.2%(누적 4천421만9천764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3%(누적 2천942만1천463명)가 마쳤다.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확진자가 최대 36만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