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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시대 맞아 강릉시청사에 이어 북부권에도 충전소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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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내 시간당 승용차 10대 충전 가능한 충전소 연말 준공
영진리 강북운동장 주차장에도 내년말까지 북부권 충전소 구축

강릉시가 시청사내 주차장에 이어 연곡면 강북운동장 주차장에도 수소충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시청사내 민원인 주차장 일부 구역에 충전기 2기, 설비용량 50㎏, 시간당 승용차 1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운영은 내년초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또 내년 하반기까지 연곡면 영진리 360-2번지 강북운동장 주차장 일부 구역에 시청사에 구축 중인 충전소와 같은 규모의 충전소 건설에 나선다.

시는 북부권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8일 연곡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수소충전소 구축에 따른 이용 편의를 안내하고,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수소에너지의 안정성과 필요성을 적극 홍보했다.

시는 이 날 설명회가 수소충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추가 설명회를 2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근형 강릉시 에너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올해 초 환경부 수소연료전기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충전소 구축과 운영을 하고 시는 사업부지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보조사업을 통해 수소전기차 103대를 보급하고, 내년 203대를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1,400여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수소차 운전자들은 시관내에 충전소가 없어 평창군 대관령면 옛 대관령휴게소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18일 연곡면사무소에서 북부권 수소충전소 구축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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