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시민에게 쉼과 힐링을 주는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치악산 둘레길과 원주굽이길 등 기존에 조성된 둘레길 중 가족이 함께 걷기에 좋은 10곳을 소풍길로 재해석해 2~5㎞ 단위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2021년 말 무실동·명륜동 일원에 조성된 중앙공원 1구역에 이어 무실동 일원에 중앙공원 2구역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 학성지구(정지뜰 호수공원) 재해예방사업, 폐철도를 활용한 치악산 바람길숲과 단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도심 속 산책길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최근 공표한 사회조사에서 시민 10명 중 4명 꼴로 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42.0%가 공원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으로는 '공원내부시설 부족'(36.3%)를 꼽았다. 주로 걷는 장소에 대한 질문에는 77%가 ‘집주변(공원, 운동장)’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심 가까이 걷고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걷고 휴식할 수 있는 공원과 산책길 조성에 힘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