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생님,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춘천YMCA는 최근 춘천 상상언더그라운드 소공연장에서 ‘청소년과 강원도교육감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 교육감의 당선 1주년을 기념해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을 진단하고, 청소년이 제안하는 다양한 의견을 검토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신 교육감은 ‘근황톡톡’ 코너를 통해 지난 38년 간의 교직생활과 1년 동안의 행보를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에 따른 정책방향 또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궁금합니다’ ‘질문있습니다’ 코너에서는 청소년들이 내놓은 정책의 실현가능성을 다루는 등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신 교육감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의 목적은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충족해 성취의 기쁨을 누리는 데 있다”며 “다양하고 촘촘한 입시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 취약시기에 처한 전환기 청소년들의 교과보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청소년기 신체능력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고교학점제 안정화를 위한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확대 등 다양한 질문을 중심으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조재린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강원고 2년)은 “강원교육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현실적인 조언과 진심어린 응원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지난해 6월 YMCA는 제1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해 투표권이 없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실시, 최종당선된 신경호 후보자에게 ‘청소년이 직접 뽑는 강원도교육감 선거 당선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