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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목적",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신상공개한 서울 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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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모르는 여성을 뒤쫓아가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 남성이 피해 여성의 집 주소를 외우고 ‘출소 이후 찾아가 보복하겠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서울 구의회 의원이 이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했다.

이달 초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뒤 두 번째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해자의 사진과 함께 이름과 생년월일, 출생지 등 신상정보를 올렸다.

게시물에는 "강서구민을 위해 혹시나 출소 후에도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가 올까 봐 강서구의원인 저 김민석이 '공익 목적'으로 가해자 일부 신상을 저 또한 공개하겠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신상 공개로 인해 유튜브 개인이 공개에 대한 처벌을 감내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만약 가해자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한다면 유튜브 개인이 아닌 의원인 저를 직접 고소해달라"고 했다.

그는 "(신상 공개가) 오로지 구민의 안전을 위한 공익 목적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부산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A씨가 귀가하던 피해자의 머리를 돌려찬 사건이다. 1심에서는 징역 12년이 선고됐는데 항소심 재판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검찰이 징역 35년을 구형했고 12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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