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문의 칼럼]알아보고 예방하는 C형 간염

유태선 성지병원 내과 전문의

C형 간염(이하 HCV)은 우리나라에서 급성 간염,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세포 암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써 B형 간염과는 다른 RNA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병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세계적인 HCV 유병율은 1.6% 정도이고 약 1억 1천 5백만명 정도가 HCV에 감염되었으며, 우리나라는 대략 0.7% 정도의 유병율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HCV의 전염은 주로 오염된 혈액 또는 혈액제제의 수혈이나 장기이식, 정맥주사 약물남용, 불안전한 주사나 의료시술, 오염된 주사기나 바늘에 찔리는 경우, HCV감염자와 성 접촉, HCV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신생아로의 수직감염 등이 있으며 1991년 이전까지는 수혈이 주된 전염경로였으나, 선별검사가 도입된 이후 극히 낮아졌습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정맥주사 약물남용(마약 등), 주사바늘찔림, 2005년 이전 수혈, 문신 등이 위험요인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HCV 예방을 위해서 위생지침을 지키는 것이 감염을 막는 방법입니다. 감염된 사람은 칫솔, 구강위생용품, 면도기, 손톱깎이, 기타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도구 등을 개별 사용하였으며, 출혈이 있는 상처는 다른 사람에게 혈액노출이 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최근에는 진보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되어 감염을 통제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멸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성 상대자가 한명인 경우, HCV 전파가능성은 매우 낮으므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료행위 및 문신, 피어싱, 침술을 포함한 침습적 시술을 할 경우 일회용 혹은 적절히 소독된 재료를 사용하고, 도구들에 대한 적절한 세척과 소독이 필요합니다.

HCV에 감염된 환자의 약 50~80%는 만성감염 상태로 이행되고 일단 만성화되면 자연회복은 어렵고,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복부 불편감, 피로, 오심, 근육통, 관절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HCV 감염은 급성 간염으로 시작하여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은 간 세포에 지속적인 염증을 초래하며, 장기간 동안 계속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은 간경변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간경변증은 간 조직의 이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손상시킵니다.

간경변증은 간세포 암종 발생 위험도 증가시킵니다. HCV 감염은 간세포 암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HCV에 감염된 환자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감시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HCV에 감염된 환자들은 간기능을 평가하고 간손상의 정도를 평가하는 간기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환자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치료의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간기능검사는 간질환의 조기 진단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CV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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