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도시인 강릉시가 관광형 자율주행차 운행을 확대한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셔틀형 2대, 개조형 3대 등 모두 5대의 자율주행차량으로 관광지를 잇는 4개 노선 15.8㎞ 구간을 운행했다.
자율주행차량은 지난 6월까지 특별한 사고 없이 주행거리 2만2,900㎞를 달렸으며, 총 1,594명이 안전하게 탑승해 성공적인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안목-초당-선교장-오죽헌 코스를 오갔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48억여원의 관광거점도시 조성사업 예산을 투입, 기존 노선에 5대, 신규 지정 노선에 1대를 추가 투입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연간 6대로 확대 운행하기로 했다.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경험하며 다양한 관광지를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신규 노선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오는 8월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확대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 입석형 셔틀 자율차를 자율주행 자동차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최대 8명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는 좌석형 셔틀로 변경 도입할 방침이다.
시는 (주)에스유엠, 롯데정보통신(주) 등 올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관광형 자율주행 자동창 운행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 선정을 마쳤으며 자율차 정류장 22곳에 안전 지원 현장 시스템도 보강한다.
임신혁 시ITS추진과장은 “관광형 자율주행 자동차의 서비스 품질과 안전성을 대폭 확대해 첨단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