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특별자치도 내 산업단지수·입주업체 수 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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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내 산업단지 수와 입주업체 수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막대한 산업단지 부족이 일자리 부족에 따른 청년들의 지역 이탈 등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산업단지 공단의 ‘2023년 1분기 전국산업단지현황통계’에 따르면 강원자치도 내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 1개, 일반산업단지 25개, 도시첨단산업단지 6개, 농공단지 45개로 총 77개다. 이는 산단이 가장 많은 경남권(부산·울산 포함) 274개의 28%에 불과한 수치다.

또 산단 입주업체 수도 서울의 경우 4곳에 11만9,652개에 달하지만 강원자치도는 서울의 1.7%에 불과한 2,403개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인원 수도 서울이 총 19만393명인 데 비해 도내는 3만2,903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산단 분양률은 92%로 부산, 경북과 함께 가장 낮은 분양률을 기록했다. 대전과 제주는 분양률 100%를 달성했으며 울산(99%), 인천·경기(98%), 광주·충북(97%), 세종(96%)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 간 전국산업단지 동향(2017년~2022년)을 살펴보면 도의 경우 산업단지 수는 2017년 72개에서 지난해 77개로 5년 새 5개가 늘었다.

도내 한 산단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조성은 고용과 생산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강원경제의 핫 이슈인 만큼 산단 조성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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