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공유차량 빌린 이용자 어디 갔을까? 강원 2명 중 1명 '펜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쏘카 최근 1년 정차지 데이터 분석 발표
도내 공유차량 이용자 25% 숙박도 이용
숙박시설 중 펜션 선호도 45% 가장 높아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공유차량을 빌린 이용자 4명 중 1명은 숙박시설도 함께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숙박시설은 펜션이었다.

6일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는 최근 1년 간 쏘카 정차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 카셰어링 이용자 중 숙박예약을 동시에 이용한 비중은 25%였다. 이는 제주(4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에서는 동해안(11%)이 2위에 올랐다. 1위는 제주(12%), 동해안 다음으로는 가평(10%), 서울(9%), 부산(8%) 순으로 여행 수요가 높았다.

이용자들의 패턴을 살펴보면 카셰어링 이용 시작일을 기준으로 연말, 여름휴가 시즌에 숙박 동시예약 비율이 증가했다. 토요일에 차량을 빌렸을 경우 다른 요일에 비해 숙박을 함께 이용할 가능성이 50% 이상 높았다.

강원도를 찾은 방문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숙박시설은 펜션(45%)이었다. 이밖에 제주권은 호텔(54%), 수도권은 모텔(45%) 선호도가 높았다. 쏘카 이용자들의 인기 숙소 상위 7곳 중 도내에서는 강릉 스카이베이호텔경포 1곳이 포함됐다.

쏘카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KTX, 비행기, 고속버스 등 교통수단으로 최초 이동 후 카셰어링을 이용해 숙박시설로 이동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조사로 이동수단과 숙박을 동시에 이용하는 카셰어링 이용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1일부터 지난 7월31일까지 1년 간 쏘카 정차지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 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기간 숙박시설 인근 500m 내에서 자정을 포함해 4시간 이상 정차 시간을 갖춘 건을 분류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