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금융권, 추석 명절맞아 100조원 규모 특별자금 대출·보증

금융위 '연휴 기간 자금 지원 및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방안' 발표

금융권이 추석 명절을 맞아 다음달 중순까지 중소기업에 100조원 규모의 특별 자금 대출과 보증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연휴 기간 자금 지원 및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권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정책금융기관은 다음달 15일까지 중소기업 등에 총 2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산업은행이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4조원(신규 2조3,000억원, 연장 1조7,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6%포인트 내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하는 등 총 9조원(신규 3조5,000억원, 연장 5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은행권 또한 추석연휴 전후로 총 78조4,000억원(신규 31조3,000억원, 만기연장 47조1,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금융권 대출 상환 만기가 추석 연휴 중 도래할 시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0월4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 상환하고자 하는 대출소비자는 금융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오는 27일에 조기 상환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휴 중 금융사 내부통제 현황, 장애상황별 조치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