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 매각 절차를 밟은 플라이강원의 입찰이 유찰됐다. 플라이강원은 곧바로 재입찰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 업계와 플라이강원 등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플라이강원 일반 공개입찰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없었다. 플라이강원은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도 원매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플라이강원은 곧바로 재매각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체적인 재매각 일정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의견서를 재매각 시행 여부를 담당하는 서울회생법원에 전달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복수의 전략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 각종 논란에 부담을 느껴 주춤한 것 같다"면서 "재매각 절차를 통해 매각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 우선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이 난항을 겪자 지난 9월 매각 방식을 공개 매각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