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와 수도권의 30분 통행권 달성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강원과 충청을 전부 묶어서 30분 안에 출퇴근, 전체로는 1시간 이내에 중부 이북지역을 다닐 수 있게 하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8년 이후 완공 예정인 GTX A·B·C노선에 "완공시기를 최대한 당기겠다"며 속도전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내년 3월 개통을 앞둔 GTX-A노선 현장을 점검하고 GTX 열차 안에서 수도권 지역 주민, 전문가 등과 광역교통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국민 간담회는 지난주 민생 타운홀(서민물가)과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소상공인·자영업자)에 이어 대통령이 강조한 민생현장 행보의 하나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GTX를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의 광역철도,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광역교통망 구축의 성과를 주민 대표·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GTX 사업 일정을 앞당겨 A노선(수서역~화성 동탄역, 소요시간 19분)은 내년 3월 개통, C노선(양주 덕정역~수원역)과 B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역)은 각각 연말과 내년 초 착공하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GTX-B는 춘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또 "경기북부와 강원 충청권까지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부지의 공급이 아주 활성화 될 것"이라며 "넒은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분산되면 그만큼 집값 안정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탄 신도시 주민을 비롯해 인천, 파주, 서울 등 수도권 각 지역에서 온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원희룡 장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