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제1회 가족사랑 세대공감 브릭(블록)조립 공모전’ 시상식이 28일 춘천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대한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 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단우가족(유아학생부), 김승제 가족(초등학생부), 춘천 파크자이 경로당(단체부)이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0개 가족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기념품과 레고랜드 무료 이용권이 전달됐다.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와 처녀상을 블록으로 구현해 낸 김단우 가족 대표 박지수(28‧춘천 후평동)씨는 “가족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지역 명소를 함께 블록으로 만들면서 가족과 지역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인제 스피디움을 만든 김승제 가족 대표 김승제(10‧홍천군 홍천읍)군은 “가족들과 인제 스피디움에서 레이싱카를 구경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즐겁게 블록을 만들었는데,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유정역과 레일바이크를 블록으로 표현한 춘천 파크자이 경로당 대표 “춘천의 랜드마크이자 회원들의 추억이 깃든 김유정역을 블록으로 만들게 됐다”며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경로당에서 레고 교실을 운영해왔는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회원들과 그간의 배움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불과했던 버려진 블록이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며 블록이 아이들만의 전유물 아니라는 것 알게됐다”며 “가족의 소중함 일깨우고 구성원간 친밀감을 형성하는 장을 앞으로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규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 사장은 “레고는 덴마크어로 ‘잘 논다’는 뜻을 가지고 있듯이 정해진 법칙이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놀이”라며 “레고랜드를 찾는 가족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놀며, 행복한 추억을 쌓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건실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장은 “전 연령층에 좋은 추억을 남겨준 이번 공모전이 가족사랑, 세대공감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공모전이 지역을 대표하는 소통의 장이 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은옥 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장, 윤한숙 춘천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등 내빈과 수상자 가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일부터는 각 부문 수상자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