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 그 중심에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있었다. K팝 아티스트들과 국립예술단체들의 무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강원2024가 개막한 지난달 19일 강원 청소년들과 댄스팀 턴즈,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선보인 무대는 14일 간의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신인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와 루네이트를 비롯해 창모‧애쉬아일랜드·화사·비와이등 K-팝 스타들의 무대는 강원2024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지난달 27, 28일 평창과 강릉에서 열린 ‘K-컬처 페스티벌’은 전 세계인을 열광시켰다.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과 팝핀현준·박애리의 무대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담은 K-컬처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김희재, 박군, 조명섭, 양지은, 홍지윤의 무대는 K-트로트에 담긴 희노애락을 전했으며, 제로베이스원, 베베, 비비지, 다이나믹듀오 등 K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국립예술단체들의 완성도 높은 공연은 예술의 정수를 선보였다. 대회 기간 강릉 아트센터에서 펼쳐진 국립현대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의 무대는 5,200명에 달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절도있게 펼쳐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몸짓은 ‘정중동’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꿈의 오케스트라 강릉의 선율은 강원 문화예술의 미래를 밝혔다.
대회의 시작과 끝은 K팝 아티스트들이 장식했다. DJ K헤르츠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폐회식에서는 래퍼 이영지와 원밀리언 댄스팀이 무대에 올라 강원2024의 14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원2024취재단=김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