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교육청이 지역업체 수주율 확대를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2024 강원건설건축박람회' 둘째날인 7일 춘천 봄내체육관에서는 신경호 도교육감이 방문해 부스를 둘러보고 참여업체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시·군교육지원청 시설담당 공무원 10여명이 함께했다. 30여분을 소요해 꼼꼼히 제품을 들여다보고 설명에 관심을 갖는 모습에 참여업체들은 "박람회에 참여한 보람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간담회에서 참여업체들은 여성기업 제품 사용을 늘려줄 것과 박람회 참여업체들이 판로확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계약 시 우선 검토해줄 것을 요구했다. 발주담당 공무원과 소통 기회를 늘려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참여업체들의 건의사항을 메모하며 경청한 신경호 교육감은 관련 내용을 즉시 검토해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2028년이면 도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7,000명대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학교가 살려면 우선 경제가 살아 출산율이 높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에서도 지역 우수업체 이용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