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청정한 자연 환경과 원시림의 바위 숲 길을 갖춘 ‘트레킹 성지’ 정선 북평면 항골계곡 숨바우길에 ‘안전 보행 숲 길’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올해 19억6,000만원을 투자해 항골계곡 숨바우길과 연결되는 진입 구간에 1.9㎞ 길이의 안전 보행 숲 길과 2,430㎡ 규모의 다목적 광장을 조성한다.
또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은 물론 숨바우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22년 숨바우길에 친환경 데크로드를 설치하고 탐방로를 보강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항골계곡에서만 볼 수 있는 이끼와 희귀 동·식물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특색있는 콘텐츠를 더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정비 등을 통해 항골 계곡은 숲 속 명상과 원시림을 걸으며 산책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입소문을 탔으며, 산림청이 주관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군은 안전 보행 숲 길 조성 사업을 통해 항골계곡의 청정 자연 환경을 보존·활용하고 ‘힐링과 치유의 웰니스 도시, 정선’의 이미지를 제고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정선군 전체가 청정 산림 자원을 활용한 국내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지역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이 정선의 자연속에서 치유와 힐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