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연(55) 제13대 강원대 총장이 24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정재연 신임 총장은 취임 소감으로 “대학 구성원 각자의 가치를 존중하고 소통·공감하는 총장으로서 ‘강원1도1국립대, 통합 강원대’라는 새로운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대가 글로컬 명문대로 대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재정 1조원 시대’를 달성할 것”이라며 “특성화된 4개 지역 캠퍼스의 균형발전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도 흔들림 없는 최고의 글로컬대학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정 총장은 선거 당시 기획·재정전문가를 자처하며 ‘대학재정 1조원 시대! 최고의 글로컬대학, 강원대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핵심공약으로는 실사구시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중심 미래형 교육,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최상의 연구지원, 학생이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 거점국립대 최고 수준의 복지 실현, 지역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혁신 허브 대학 등을 약속했다.
정 총장은 ‘강원1도1국립대’ 추진 방안에 대해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강릉원주대와의 통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발전하는 최고의 지학협력모델을 실현할 것”이라며 “4개 캠퍼스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발전토록 하겠다”고 지역 상생 방안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도 당부했다. 정 총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실현에 강원대가 함께 할 것”이라며 “거점국립대로서, 지역혁신의 허브로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강원대의 담대한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정재연 총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 경영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강원대 경영대학 경영·회계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재정전문가로 기획부처장, 산학협력단장, 경영대학장, 재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