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도당위원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친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강원혁신회의가 김도균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등 당원들 사이에서 관련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정재웅 도의원)는 지난 5일 도당 회의실에서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당선관위는 강원특별자치도당 위원장 후보자 모집 공고의 건, 기호추첨 방식 의결의 건, 선거운동 방식 의결의 건, 선거인명부 사본 미교부의 건, 현장투표 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의 건, 경선관련 권한 위임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도당위원장 선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기지개를 켜는 후보도 등장했다.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 김도균 지역위원장은 8일 오전 11시30분 도당 사무처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기자회견에 앞서 더민주강원혁신회의는 오전 10시 강원대에서 2기 간담회를 갖고 김도균 지역위원장 지지를 결의하기로 했다.
더민주강원혁신회의는 지지 결의문을 통해 "기존의 정치문법을 가진 인물로는 당원들의 마음도, 도민들의 지지도 얻지 못한다"며 "김도균 위원장이 당의 재원을 민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2026년 지방선거에서 혁신적 인물 발굴과 공정한 공천기회 등을 통해 도민들의 권력교체 열망을 승리로 전환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힘을 실었다.
한편, 도당은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당 사무처 현장접수로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접수 마감 직후에는 기호 추첨 및 경선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