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공식 출범한 강원 RISE(라이즈) 센터는 향후 수조원대의 대학 재정 지원과 인재육성, 지역정착을 위한 청년정책을 실행하는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기존에 교육부가 갖고 있던 대학재정사업의 행·재정 권한을 광역지자체로 전환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지역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정부가 대학에 직접 패키지 형태의 재정 지원을 해 전국적으로 별다른 차별점이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자체로 권한을 넘겨 차별화된 지역맞춤형 대학 지원정책을 편다는 취지다. 지역소멸에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 대응한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교육부는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을 RISE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센터는 강원지역 16개 국립대, 사립대, 전문대의 지원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을 운용한다.
전국의 RISE 센터가 1년 간 운용하게 될 예산규모는 2조원 이상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강원자치도는 향후 5년간 지방비 5,170억원을 비롯해 1조8,000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7월 정기인사를 통해 대학 협력 및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인재육성과를 신설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RISE(라이즈)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 김헌영 전 강원대 총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28명의 위원을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