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연이은 폭로와 관련한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장예찬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은 19일 "김 여사는 배 나온 오빠 운운하는 비하의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의소리 7시간 녹취에서 전혀 나오지 않는 표현이고, 이는 MBC 방송 가처분 판결문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도 않은 발언을 좌파들이 가짜뉴스로 만들었고, 어처구니 없게도 동아일보에서 칼럼으로 쓰면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려졌다"라며 "좌파들이 가짜뉴스로 대통령과 김 여사를 얼마나 악질적으로 괴롭히는지, 거기에 보수 언론과 당 대변인도 휘말려 부화뇌동하는지 보여주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당연히 대통령 부부를 향해서도 합리적인 비판은 할 수 있다"라면서 "그러나 하지도 않은 발언을 만들어내는 가짜뉴스에 보수 진영과 여당마저 중심을 잡지 못하면 결국 이재명 2중대 노릇을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 20주년'이라며 "오빠, 20주년 선물로 선거운동 죽도록 시키고 실망시켜서 미안해. 나 힘들때 잔소리안하고 묵묵히 있어줘서 고마워.(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친윤(친윤석열)계 강명구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 단체 대화방에 "(김 여사에 대한) 명백히 의도적인 조롱"이라고 지적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논란이 일자 재차 글을 올려 "자꾸 댓글로 그 오빠가 누구냐고 화내며 따져 물으시는 분이 많으신데 정말 몰라서 물으시는건가"라며 "제 글에 남편 외에 달리 해석될 여지가 있나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왜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냐고 그걸 믿으라는 거냐'며 화내시는분도 많으신데 제가 평생 그렇게 불러온걸 이 나이까지 못고쳤다"라며 "근데 그게 누구에게 이렇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밑도끝도 없이 '영부인 조롱하냐'며 욕설하는 문자가 많이 오고 있다"라며 "제 글에 어느 부분이 그렇게 해석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