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강원 고성군 고교생들 “독일 분단·통일의 역사 깊은 감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유럽 4개국 문화탐방 성료…결과 보고회 개최

◇고성향토장학회는 지난 14일 지역 내 청소년들의 유럽문화탐방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

【고성】강원 고성지역 청소년들의 유럽 문화탐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유럽 문화탐방은 고성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생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8박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등 유럽 4개 국가를 방문, 유럽의 교육기관과 문화·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또한 독일 베를린의 자유대학교를 공식 방문해 독일 대학교의 유학 방법과 유럽에서의 학업 생활, 독일 분단 역사와 통일 과정, 그리고 한반도 분단 현실에 대한 개념 접목 시도 등에 관한 강의도 들었다.

고성군과 고성향토장학회는 지난 14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고성군 청소년 꿈 키움 유럽문화탐방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탐방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을 5개조로 나눠 각각 느낀 점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번 유럽 문화탐방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낀 점과 이를 통한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예리(고성고1) 학생은 “한때 독일의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개선문에서 분단의 상징으로 바뀐 독일 브란덴부르크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고성도 분단된 도시인 만큼 평소 독일 분단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향토장학회 이사장은 “앞으로도 고성군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되는 학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